우연히 보게된 공연이었는데 200% 만족했습니다~
공연장은 작은데 너무 많은 배우들로 산만한 느낌이 있었던 것과
배우들의 생목라이브가 조금 안타까웠지만~ 마이크가 없는 상태에서도 그정도였는데,
마이크가 있었다면...더더더더 좋았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의 목숨과 아들의 목숨을 바꾸는 엄마의 마음과
형때문에 엄마를 잃었지만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진호의 마음...!!
훈훈하기도 하고 또 정신이 번쩍드는 뮤지컬이네요^^
재관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곧 공연의 막이 내려지네요~
넘 안타까워요~ 좀 더 튜닝해서 담에 대학로에서 봤음 좋겠어요~
엄마 솔로 넘버 넘...좋아요~~!!

40넘어 잊고 살았던 가족의 소중함과 옛 골목의 추억들...그리고 시장거리에서 놀며 코를 훌적이던 어릴적 모습이 떠올라 한참을 웃음지으며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소중한 추억과 함께 아버지와 어머니가 살아오신 인생의 소중한 상처들을 어루만지며 세상에서
잃어버린 가슴의 사랑 한줌을 담고 왔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감사함 어려움의 고통속에서 풋풋이 피어나는 민들레와 같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의 평화와 위로를 얻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을 닦으며 웃을수 있는 뮤지컬이었습니다...

현재 힘들고 어려운일이 있는 주위분들과 가슴에 한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 꼭추천해 주고 싶은 연극입니다..

감사합니다..

평일에 공부를 열심히하고 주말이 되어서야 친구들과 나간 홍대거리

처음에는 별다른 흥미없이 뮤지컬이나 보자 하고 보게되었는데

거리를 거닐며 차한잔을 즐기다가 들어간 소극장
비록 작고 무대창치라 할것은 없는 극장이었다.
하지만 이극장안에서 나는 작은 천사들을 보았다.

술마시는 아버지때문에 힘들어하는 철영이와 그를 돕는 은혁이 그리고 그의 형이지만 형이라 부르지않았던 재진이 그들은 서로 다투고 싸우며 살아간다.
무엇보다 당시 시대를 표현한 학교 화만 내는 학교 선생님과 손톱검사.

이러한 당시 시대의 상황을 적절히 표현하며 힘들었던 70년대의 상황을 잘 설명하였다.
아버지 없이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힘든 생활을 알지 못하고 불평만 하는 아이들

현재의 우리들도 이러하지 않을까하며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어머니의 희생을 알지 못하고 결국 어머니의 부재에서 찾게되는 사랑
뮤지컬을 통하여 많은 내용을 전달하는 기분좋은 이야기.

이 공연의 관람 포인트는 두부장수이다.ㅋㅋ

1주일 전에 관람했지만, 그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후기를 씁니다.
사실 소극장에서의 공연은 거의 처음인지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차츰차츰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손 뻗으면 닿을 무대에서의 연기자분들, 그들의 숨소리, 눈빛 하나하나까지 모두 열정으로 가득차있음을 보았습니다. 특히 다른 공연과는 다르게 장애우분들이 출연하셨는데, 이 분들의 연기를 보는 내내 가슴 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함께 반성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장애우들이 이 공연 안에서도, 그리고 현실에서도 다시 행복해지기를 바랐습니다.

모든 소극장 뮤지컬이 이런 것이라면
가끔, 영화 두 편보다 소극장 뮤지컬 한 편을 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극장 무대에서 열리는 뮤지컬이라 큰 기대를 갖지 않고-약간은 무시하고(^^)- 입장료 싼맛에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아갔습니다.
10여분쯤 일찍 입장해서 예상대로 대충 엉성한 무대장치와 빈약한 세트앞에 앉아 막이 올려지길 기다렸습니다.
이윽고 아침 체조 음악과 함께 막이 오르고 극이 시작되었는데, 줄거리를 모른 채 극의 진행을 숨죽이고 보고있자니 저도 모르게 차츰 차츰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젊거나 어리지만 모두 한결같이 개성있는 배우들의 참신한 연기는, 관람하는 동안 전혀 연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정말 현실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뜨겁고 열정적이었습니다.
특히 진짜 장애우이면서 극 중 재진'과 '은철'역을 맡아 열연한 두 배우(팜플릿엔 '강민휘'와 '길별은'씨로 소개되어 있더군요)의 진솔한 연기는 가슴이 먹먹하도록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언제나 함께 있는 장애우들과 그들을 보듬고 사는 가족들의 이야기, 모성애와 형제애, 그리고 청춘남녀의 예쁜 사랑이야기가 코믹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져 공연 내내 관객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거나 감동의 눈물을 펑펑 쏟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극중 '은혁'과 '지숙'의 사랑스런 성품은, 우리가 장애우들을 포함한 우리 주변의 모든 이웃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를 새삼 깨닫게 해 주고 있었습니다.
뜻이 있는 기업들의 사회사업이나 메세나지원사업을 통해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린 학생에 이르기까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뭉클해진 가슴을 쓸어내리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엔 우리 공부방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모셔와서 단체로 관람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