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연극 설날 첫날에 보고왔습니다!?? Today’s cast! 시실 캐스트 포스터를 보고 알란 1234로 되어있어서 이게 대체 무엇일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알란의 인생 시기별로 나누어서 어릴때, 중년, 장년 등으로 한분씩 맡아서 연기를 해주시더라구요 :) 물론 그 외 다른 장군들이나 서브 주인공들을 그때그때 돌려가며 연기하셨구요!! 김보정 배우님과 배해선 배우님이 계셨습니다 ㅎㅎㅎ 커튼콜 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알란의 인생만을 이야기하는 연극과 스토리는 아닌 것 같았어요. 제가 책을 읽고 가지 않아서 처음 스토리에 집중하기는 좀 어려웠지만, 빨려들고 나니 정신없이 본 것 같아요 혹시 이 연극 보러가시는 분들 책 꼭 읽고가시길 추천합니닷 ???? 근현대사 속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나라별 세계관, 사고들이 반영이 많이 되어있어요. 스웨덴, 미국, 소련, 북한까지 등장하며 공산주의 이야기도 나오는 등 1900년대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간중간마다 나오는 불꽃들도 , 엔딩을 장식했던 불꽃도 단지 무대소품으로서의 불이 아닌 인생의 불꽃, 열정적인 마음ㅡ인생의 끝ㅡ을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여운이 참 많이 남았습니다. 알란이 이야기하는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일 뿐이다..’ 삶을 쿨하게 살아갈 수 있고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멋진 삶의 자세의 근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시 앞을 바라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말. 사실 1월이 되며 육체적인 힘듬이 정신적으로 번지는 중이었는데, 다시 열심히 살아보고자 하는 힘으로 삼아보고자 하는 중입니다. 좋은 연극 설 첫날부터 너무 잘 감상하고 왔습니다 ;) ?? 추천합니다!

당신없인 못 살아

최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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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