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볼만했어요.

작은 극장이라 마이크 찬거 보구 시끄러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혀....시끄럽지도 않았고 개인적으로 박성현 배우 너무 잘하는것 같아요 연기 흐름 놓치 않고 호흡 끝까지 가면서 개그도 호감형... 의상도 바지가 광장히 짧은데;; 마치 의도한것 마냥... 응원합니다!!

일요일에 겨우 시간내서 다녀왔네요. 안성에서도 시골에 살다보니 대학로 한 번 가기가 쉽지 않네요. 곽유림씨 팬이라 키스앤메이크업 꼭 보고 싶었어요. 노래가 정말이지 마음에 와 닿았어요. 어쩜, 이리 볼때마다 이리도 목소리가 예쁘신지. 참 감동입니다. 2시간 내내 즐거웠어요. 다른 배우들도 연기가 아주 베테랑이시더라구요. 복근 보여주신 배우 분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참.. 보러 오고 싶네요.

뮤지컬과 연극을 좋아해서 기회가 될 때마다 많은 작품을 보았습니다.

재미있는 작품들도 많았고, 감동적인 작품들도 만났었습니다.

좋아하는 이상형도 나이에 따라 달라지듯이 좋아하는 작품의 성향도 달라지더라구요.

나이가 들다보니 맘마미아가 좋아지고, 신과 함께 1편처럼 웃음 뒤에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들이 좋더라구요.

영화관에서 잠시 벗어나 웃음과 감동을 주는 뮤지컬을 보고 싶어서 여기 저기 검색도 하고, 관람평도 신중하게 읽어보다가 ''''키스 앤 메이크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해미 배우가 하차해서 어떻하나 걱정했는데, 관람평을 보니 곽유림 배우 평이 좋아서 오늘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친구들 모두 기대 이상, 상상 이상의 즐거움과 감동을 얻고 왔습니다.

20대와 30대, 40대 이상 느끼는 재미와 감동이 다를 것 같아요.
신과 함께처럼 모든 연령대가 관람해도 다들 각자의 경험에 비춰 재미와 감동을 느낄 것 같아요.

물론 오늘 출연한 곽유림, 홍가람, 박성현, 이지호 배우 모두의 환상적인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고,

각자 자기가 맡은 역활을 너무나 잘 표현해서 2시간이 언제 지났나 싶을 만큼 몰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으로 곽유림 배우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어쩜 그리 작은 체구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지 정말 소름이었습니다. 아무나 뮤지컬 배우 하는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끝나고 전 출연진이 로비에서 관객들과 함께 일일이 기념 사진을 찍어주어서 감동을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키스 앤 메이크업의 여운에 젖어 살 것 같아요. 공연 관람 후 친구들과 대학로 맛집에서 식사도 하면서 나름의 작품 평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동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친구들 대표로 글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배우들 화이팅!!

박해미님 출연에 예매했는데 남편의 음주교통사고때문에 모든 활동중지라고 해도 취소하지않고 친구들과 보러갔다. 뮤지컬을 하기엔 성량이 딸리는 배우들을 보기엔 작품에 몰입도 안되고 애처로울지경... 베드로역을 맡은 배우님 아니었음 어쩔뻔했는지 덕분에 웃었답니다. 정말 시간과 돈이 아까운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