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연극의 본질을 찾다!세상은 점점 쉽고 선정적이며 가벼운 재미만을 추구한다.요즘 공연의 형태를 바라보면 연극의 본질은 잊어버리고, 쉽게 관객을 모을 수 있는 상업적이며 자극적인 선정적 언어와 소재로 관객몰이에 급급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올해로 제8회를 맞이하는 오프대학로 페스티벌은 잊어버린 연극의 본질을 찾고자 ＂다시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연극을 하자＂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올 가을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준비를 하고 있다.오프대학로 페스티벌은 대학로 주변의 상업주의로 팽배한 연극 환경과 공연장 위주의 비합리적인 제작현..

메데아는 고대 신화에 나오는 주인공으로서 유리피데스에 의해 비극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녀는 조국과 자신의 아버지를 등지고 자신의 남동생을 살해하는 등, 자신의 존재 기반을 송두리째 희생시켜가면서 헌신적으로 사랑했던 남자, 그에게 버림을 받게 되는 사랑의 상처, 그리고 그에 대한 증오와 복수로 그 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두 아들까지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되는 비극적 주인공이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우리에게 너무 먼 고대 그리스라는 지역의 낯선 신화 메데아를 모티프로 하면서 그 모티프를 자신의 사상과 감성에 따라 또 한번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