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갈리는 마타하리! 기대하고 봤죠. 약간은 다큐느낌의 발레, 19금인상의 발레, 그래도 인상적이었어요~

주인공의 아름다운 연기에 굉장히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스토리 전개나 내용 면에서는 좀 아쉽네요.

좀 난해했읍니다 마타하리는 뮤지컬도 보고해서 내용은 알고 갔지만 무용수 개개인의 역량은 대단했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했어요

잘한다, 내용은 어렵다, 그치만 좋았다

*블로그URL - https://blog.naver.com/crowley79/221405135120

<1부>

마치 영결식을 떠올리듯 검정과 흰소복의 교차됨의 어두움.
그리고 자유를 갈급한듯함의 대조됨.

이곳은 갑갑함으로 남는다.
마타하리의 애원. 그리고 하소연은 계속된다.
남편은 아내가 삶의 전부이지만, 아내는 그와 다르다.

군인들의 어두운 만찬.
파티의 샹젤리제는 그리 밝지않아보였다.

빈티지한 흑백여정이 흐르고 새로운곳으로 향함이 기대하는 모습을 옅볼수 있었다.
섬의 전통의상과 화려한 색채가 인상적이었다.
묘한 궁전의 분위기와 그녀들의 요염함을 강조되었고, 점점 홀려오는 매력.
그렇게 새로운 삶과 새로운 인생계약이 쉽게 다가온다.

격동의 1차 세계대전은 사람보다 전쟁에서의 승리가 우선.
개인 삶보다는 정치적이 우선인 시대.
그녀의 모습은 엄습함과 때론 살벌함을 예감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무용에 갈급하였음을 느낄수있었다.

많은 무리중에 독백춤을 출 수 있는 자신감.
전쟁중이지만 유혹과 화려함의 시선은 떨쳐버릴 수 없었다.

화려함은 유혹이되고 유혹은 모두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결국 어딜가도 자신의 자유로움을 막는 답답함은 계속되었다.


<2부>

진정한 사람을 찾은듯 자신의 편에서는 모습.
무수히 변하는 감정기복처럼 변하는 음악의 전개가 잘 연결되었다.

각자가 서로를 조정한듯, 생각한듯한 움직임.

늘 변화되는 화려한 그녀.
너무나 꿈꿔왔고 바랬던 자유를 확인하지만 그런 화려함이 있다면 어두움도 함께 찾아왔다.
모두가 유혹의 대상이지만 지금은 모두가 떠나 수없이 밟히고 무시되는 삶으로 바뀌고있다.

이제는 그들을 무시할 수 밖에 없는 방법만 남아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보습을 안타깝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숨가뿐 시대의 흐름. 그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꿈꾸고 원하는 몸부림.
자유로움을 향한 수많은 갈망의 흔적만이 남겨져있었다.

전체적으로 빠르고 짧은 움직임이 특징있게 다가왔다.

간결하고 짧은 리듬의 멜로디가 그들의 심리를 더욱 대변해주는듯 하였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흑백무대가 분위기를 더 집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