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정경의 클래식 토크 콘서트는 오페라와 드라마를 융합한 새로운 문화장르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클래식에 대해 소개하고 정경님의 꿀성대로 그 감동을 선사해준다!

이번 공연의 정신 나간 작곡가는 가곡의 왕 ''슈베르트''였는데
18세에 이렇듯 심오한 "마왕"을 작곡하다니 너무 놀라웠고
31세에 요절한 짧지만 강렬했던 그의 삶과 이루지 못한 사랑이 너무 슬펐다 ㅠ

하지만 무엇보다 이 공연이 의미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클래식에 국한되지 않고
''제주해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염원 프로젝트''로
일제강점기 제주해녀분들의 활약상을 토대로 정경님이 직접 작사하신 ''제주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 를 듣고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젝트로 박지영 시인님의 ''통증, 너를 기억하는 신호''에 멜로디를 더하고
정경님의 노래와 안무가의 춤으로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 한없이 슬프지만 그것을 승화시켜
아름다운 기억을 선물해 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남아있는 자는 꿋꿋이 살아야 할 인생의 철학을 느끼게 되어 너무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