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정말 너무 좋았다.

가까운 자리에서 봤는데 정조 역할의 배우분의 표정연기는 정말 감동적이였다. 어머니의 환갑을 맞아 즐거운 분위기의 잔치와 동시에 아버지인 사도세자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면서 한마디 한마디 하시는데 순간 정말 그 당시 세대로 돌아가 보는 듯 하였다.
(그때의 정조는 저런 마음이였을까.. 더 하지 않았을까 싶다.)

현장은 좁고 작게 재현되었으나 실제로는 엄청난 사람들이 동원해 공연을 했는데 얼마나 웅장하고 멋지고 즐거울지 감히 상상이 안간다.

아역배우들도 너무 귀여웠고 성인배우들도 자잘자잘 연기를 너무 잘하셨다 ㅎㅎ
공연도 너무 예쁘고 화려해서 역시나 눈이 즐거웠고 대취타등 악기연주 덕분에 귀도 즐거웠다.
한시간 40분정도의 공연이 너무 짧게 느껴져서 아쉽기까지 했다.

이제는 이렇게 아름다운 공연을 찾아서 볼 수 밖에 없는게 너무 안타깝다. 우리나라도 만약에 왕족이 아직도 남아있었으면 이런 공연도 경복궁에서(다른궁에서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때만큼은 넓고 북적북적한 궁이 한 순간에 온기를 잃어버렸으니 잠 들어있는 궁의 쓸쓸한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나처럼 많은 젊은 사람들도 옛것의 관심을 가져서 후손들한테까지 보여줄 수 있도록 , 간직할 수 있도록 많이많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줬음 좋겠다.

좋은 공연이 계속 이어져 흥겨운 국악이 더욱 발전하고 대중화되길.

올만에 신나고 뜻깊은 공연 잘 봤어요

이 나라의 슬픈역사이면서 왕의 효심이 잘 나타난 작품이며 고증으로 작은무대지만 최선으로
재연한모습이 감명 깊었읍니다...
더욱이 94세 친정 어머니와 함께 한 관람이라 더욱 감명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