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귀를 촥 감는 저음의 목소리에 홀려 밴드 하수상에 빠져든지는 벌써 3년이상이 되었습니다.
외롭다 라는 노래가 너무 좋아서 공연때마다 두번씩 불러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이렇게 그녀의 목소리를 실컷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녀의 뒤를 든든히 뒷받침해주는 기획사 사장님이자 남편 이기현 건반의 소리가 참 아름다웠고 (나도 나의 작업을 가장 이해해주고 지지해주고 참여까지도 해주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얼마나......ㅠㅠ 정말 부러웁게도 한순간한순간 격정적으로 안정적으로 모든 신경을 기울여 그녀를 지켜주는 소리였습니다.)
다른 모든 악기들의 조화도 완벽했습니다. 클라리넷?같던 관악기주자의 플레이도 최고였고, 공연장 사운드가 매우 수준급이었습니다.
최대한 사진을 자제하고 소리를 탐하고 싶었던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손을 꼭 잡고 함께 걷고 싶은 사람과 선미킴 님의 조언대로 내가 판단한 내 선택을 믿고 담담히 걸어가자...는 용기를 얻고 돌아오는 길.
태대댑탭탭 뛰던 그녀의 탭댄스처럼 마음이 깡총깡총뛰었습니다.
P.S 두달 연습해서 보여준 바이올린 소리도 넘 사랑스러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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