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씨를 이번에 처음 보게됐는데 공연후 검색해보니 정말 사람으로서나 연주자로서 위험한고비를 넘기셨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그때의 공연이 좀더 좋은 의미로 느껴졌어요.

저는 클래식을 자주 즐기는지라 솔직히 프로그램이 몇개안되는 클래식음악도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곡이고 그외에 캐롤, 영화음악, 뮤지컬음악등으로 구성되어져서 안가려다 하프로 듣는 캐롤이 너무나 듣고싶어서 가게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쿠키도 너무 감사하고 하프를 만져볼수있는기회및 사진촬영도 할수있었고 하프에대해서 들을수도있어서 좋았어요. 행운권추첨도 외국공연에서 사신 물품들을 주시다니.. 받으신분들은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받은 기분일거같아요 ^^. 그외에 이벤트들 다 크리스마스와 너무 어울렸어요.

공연의 일부가 좋은일에 쓰인다니 크리스마스에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2시간동안 잘 즐기고 하프를 더 좋아하게됐어요 ^^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에서 가끔 들을 수 있었던 하프 선음을 단독으로 들어보니 생각보니 훨씬 부드럽고 심금을 울리는 소리였던 것 같아, 감동을 느낄 수 있던 공연이었습니다.
곽정씨가 나름 여러가지 이벤트를 통해서 행복을 나눠주려고 한 것도 상당히 괜찮은 느낌을 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대하고 갔던 크리스마스 음악을 포함한 곡을 다양하게 들을 수 없었던 것은 좀 아쉬움으로 남네요.

처음보는 하프 공연이라 그저 "하프라는 접하기 힘든 악기를 실제로 들어보자"라는
생각정도 밖에는 없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하프와 다른 악기들이 어우러진 선율도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고
그날 공연에 기울인 곽정 님의 정성과 따듯한 마음씨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훈훈하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공연 있으면 꼭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