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석 좌우 골고루 봐 주시거나 인사해주시는 무대매너가 조금 아쉽습니다. 무대 넓게 쓰시는 분이 있는 반면 너무 정중앙만 보시는 분도 계셔서 오페라 콘서트인만큼 무대를 좀 자유롭게 쓰셨으면 어떨까 조금 아쉽네요.

사실 이 공연은 내가 애정하는 한 성악가를 응원하려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연이.시작되고 오페라 가수들의 무대가 시작되자 무대에 홀딱 빠져들어 갔습니다. 끝날때까지 그들의 훌륭한 성량과 테크닉 연기력에 박수를 얼마나 쳤는지..손바닥이 아플 정도였습니다.^^ 다음 무대가 기다려 지네요!!

19년 3월 23일 서울예술의전당에 다녀오다

오페라카니발 2019년 공연 나의 만족도는 별점 다섯개 강력추천

성악과 졸업한 포레스텔라의 막내 베이스고우림을 응원한다고 좌석 R석을 구매했는데
매우 만족한다. 가장 가까이에서 등장하는 성악가들 뿐 만 아니라
베이스고우림을 보는것은 매우 즐거웠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커튼 콜이 이어질때 다행히 내 좌석 바로 앞에. 베이스 고우림이 서서
관객들을 향해 인사하였다. 그 고운 미소를 띄우며. 난 베이스 고우림의 미소가 좋다.
치아를 드러내도 좋고 입다물고 미소를 지어도 좋다.

오늘공연에서는 차세대 성악가 베이스 고우림은 베이스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 주어서 매우 즐겁다.

베이스 고우림을 볼때
크로스오버의 포레스텔라 4중창 공연에서는 보지 못했던 베이스의 영역인
깊은 울림의 중저음의 진수를 오늘 오페라카니발공연에서 보았다.
특히 이번 오페라카니발2019년 공연에서 베이스 고우림에서 부른 1부에서의 노래는
그 유명한 로시니 오페라 중 <세비야의 이발사> 중 ''''소문은 미풍처럼''''의 부분을 불렀는데

턱을 내리지도 않고 더 아래 깊은 저음의 끝에서도 호흡을 길게 내주어 울림으로 마무리를 할때
베이스의 진수를 본거 같아 또다른 감상의 재미가 있었다.
호흡의 길이가 한층더 길어지니까 중저음의 깊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2부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중 <시몬 보카네그라> 중 ''''''''찢겨진 영혼이여'''''''' 라는 부분을 노래했는데,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분량중에 나오는 가사가 모두 새로운 단어들의 연속이라는 점이다.

오페라카니발 2019년 프로그램 책자도 4천원 주고 한권 구매해서 오페라 가사 분량을 보니
우와~ 한페이지가 되는 분량도 있고 베이스고우림의 분량도 한쪽 중 2/3 분량으로 꽤 많았다.
아마도 지난 주 포레스텔라 공연 끝나고 이번주 공연연습에만 집중했나 보다.
실수도 없었고 난 출연한 성악가들이 무대위에서 최선을 다해 준점에 매우 만족한다. 좋았다.

베이스 고우림을 너무 가까운 좌석에서 봐서 그런지
지난 주 포레스텔라 공연때 보다도 체중이 많이 빠져 있는 듯 내가 보기엔 군살이 없어보여 좋았다..
복장은 양복 한벌로 1부와 2부의 차이는 나비넥타이의 부착하거나, 떼거나.
나의 시선을 잡은 의상 부분은 바지길이가 발목까지 짧은 점이 개성있게 보였다.
다른 남성 성악가들의 바지길이는 빛나는 구두위를 덮고도 흘러 넘쳤는데 말이다.

공연장에서 공연 중 살짝 뒤의 관객석을 보니 1층도 꽉 차고 2층도 꽉 차고 3층은 미처 보지 못했다.
공연장에서의 예의도 흐뭇했다. 관객이 그렇게 많은데도
공연중에는 사람들의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고
공연에 몰입되어 무대위에서 노래하는 성악가와 마치 하나된 느낌으로 행복하고 좋았다.

난 오늘 공연을 위해 출연진 성악가들이 그 많은 외국어 오페라 가사를 다 외운점에 존경을 표한다.
캐슬린 김이라는 소프라노는 난 공연에서 처음 봤는데 항상 웃으면서 노래를 불렀고
깨끗한 고음의 소리와 호흡처리가 매우 길어서 더 감동이었다.
놀랍게도 가사 분량은 한페이지가 넘어가는데도 결국 해 내어 난 벅찬 감사와 힘찬 박수를 드린다.
가사의 언어는 대부분 이태리어 였으나 베이스 손혜수님은 독일어로 된 바그너 오페라 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중
''''''''''''''''''''''''''''''''아가야, 이 이방인을 환영해 다오''''''''''''''''''''''''''''''''의 긴 대사를 외우고 성공적으로 불러 더 감동이었다.
바리톤 우경식님도 독일어로 된 바그너 오페라 중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 중
''''''''''''''''''''''''''''''''부드럽고 강한 라일락 향기''''''''''''''''''''''''''''''''라는 노래를 불렀다.

연습에 연습으로 최선을 다한 성악가들에게 다시한번 큰 박수를 드린다.
난 벅찬 감격으로 한 사람 한사람의 성악가의 소중한 노래가 끝날때 마다 힘찬 박수를 드릴 수 있었고
커튼 콜에서 역시 너무나 행복한 나의 미소와 함께 박수를 힘껏 쳤다.
아직도 그 여운이 마음에 살아 움직이듯 남아 있음이 좋다. 끝.

5시부터 7시 45분까지 많은 음악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또 가고 싶어요.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성악가분들의 노래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좋은 무대였습니다 음향도 좋았고 시야도 나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캐슬린김님과 조병익님, 고우림님의 무대가 무척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공연있으면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