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타악기앙상블은 1993년 창단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창작 음악회를 연주하였다. 참신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5-6 명의 작곡자에게 10~12개월 전에 작품을 위촉하여 심도 있는 작품을 요구하고, 아카데미타악기앙상블의 모든 정기연주회에는 위촉창작품을 공연하여 일반관객과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해 시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한국 창작 음악을 자주 연주함으로 작곡자들의 연주 기회를 확대시켜 작곡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한국 실내 음악의 질적 향상을 바탕으로 하였다. 특히, 올해는 한국, 스위스, 일본 국제 교류 음악..

The Charm : 초연 / M.Udow
7명의 타악기 주자로 편성되어 있으며 1인의 몬스터가 팀파니 또는 북을 치고, 6명의 타악기 주자들은 챠임벨(기존의 악기보다 음역이 낮은)을 하나씩 가지고 마치 한 사람이 연주하듯이 6명의 주자들이 연주를 하게 되는데 현대적이면서도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현대적인 감각에 잘 어우러지는 곡으로 새롭고 풍부한 음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Over the Moon : 초연 / M.Udow

Rio Grande Riffs : 초연 / M.Udow
마림바 앙상블 또는 스틸 드럼 앙상블로 연주할 수 있으며, 마림바와 스틸 드럼이 함께 연주할 수도 있는 곡이다. 여기에 드럼세트가 가미되어 변박자의 반복적인 리듬의 선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신나고 경쾌함을 느낄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새롭고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Palindrom of Memories for 6 Percussion Players : 초연 / M.Udow
반복되는 삶의 찰나 들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를 고민하며, 자신의 삶은 “인지할 수 없는 끝없는 반복의 연속이다.”라는 내용을 주제로 삼았다. 또한, 다양한 모양으로 재순환되는 삶의 순간순간들이 음악의 동기가 되어 때로는 조화롭게, 때로는 긴박하게 묘사된다.

Suite for Flute and Timpani : 초연
플루트와 팀파니가 잘 어우러질까 하는 의아한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선율이 있는 악기와 음정이 있는 리듬악기인 팀파니의 글리산도와 같은 음향으로 악기의 특성을 절묘하게 부합시킨 곡이다. 김경중의 많은 작품을 통하여 타악기의 새로움을 엿 볼 수 있었기에 위촉된 작품이다.

Coyote Dreams : 재연 / M.Udow

곡의 구성은 한대의 마림바와 세 명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곡이다. 작곡자는 동양의 소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곡을 통해 그러한 의도를 표현하고자 함이 듣는 이로 하여금 느껴진다. 몇 가지의 예로는 첫째 1.2.3번 주자가 공통으로 가져야 할 악기가 일본의 전통 북인Daiko이다. 또한 각 주자마다 China Cymbal, Temple block등 동양악기와 서양 악기인 마림바의 단조 조성음악의 배합을 어색하지 않게 작곡하여 동서양의 소리의 화합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의욕과 의도를 충분히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은 1995년도 Luxembourg International Marimba Competition와 1996년도 World Marimba Competition 이 두 대회의 연속 First Prize 우승자인 독일 Marimbist Katarzyna Mycka에게 헌정되어 연주되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중요한 마림바 레퍼토리 중 하나로 뽑히고 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