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도 너무 너무 귀여웠구...

잼있었어요~~ 가슴도 찡하구.. 아버지 얘기 나올때 찡했어요 ㅎㅎ

중간에 고백못하는 광수가 답답하긴 했지만 그마음도 왠지 이해가 됐던...ㅎㅎ

처음으로 접해본 연극..
너무 선택을 잘 한거같아요^^
추운겨울에 마음만은 참 따뜻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배우분들의 연기도 정말 뛰어났고, 전 특히나 하이톤의 깜찍 발랄하셨던 그분.. 보라씨?던가 ㅎㅎ
너무 인상적이여서 기억에 마니 남네요 ㅎㅎ
아 그리구 " 아.. 안녕?" 요것두 기억에 마니 남네요.. ㅎㅎ 어색해 하던 두사람..

광수생각을 보면서 남자친구와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려 봤어요
너무 오래만나서 이제는 가족같은 느낌이 더 강한 그런사이..
이제는 기억도 가물한 처음의 그때.. 설레였던 가슴뛰던 그때도 다시 한번 떠올려보고
곁에 있는 이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더불어 가족의 소중함도요 ^^

추운날씨에 좋은 연극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다음에도 또 놀러올께요

"봤던연극 다시보자" ㅎㅎㅎ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배우들의 연기력, 스토리 모두 완벽했어요,,^.^

한참 웃다가 슬퍼서 울다가

마지막엔 정말 감동의 눈물을 흘리다가,,,

친구들에게 추천해줄겁니다.^.^

관람전 관계자분(?)께서 미리 말씀은 해주셨지만..
연극보는 내내 춥긴 춥더라구요..
대구 메트로아트센터 에서 보실 분들은 미리 따뜻하게 입고 가셔야, 연극에 100% 몰입할 수 있으실꺼예요..

광수생각.. 만화로만 생각해왔던거라.. 어떻게 이게 연극으로 만들어 질 수 있을까..생각했는데..
나름 괜찮았던거 같아요..
주인공 광수..님의 너무 답답한 태도에 나도 같이 답답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짜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나도 지금.. 너무 무관심하거나.. 혹은 너무 당연하게 많은걸 받고만 있지는 않은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연극이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본 연극인데. 끝나고 나서도 잔잔한 감동이 있는 좋은 연극이었던거 같아요.

출연진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p.s 개인적으로 난 "제시카"씨가 젤 좋았어요.. 첨엔 좀 부담스런 캐릭터였지만..자꾸보니까 정감이..
ㅎ.ㅎ
광수생각 화이팅~!!!

재미와 감동 두마리 토끼 다 잡은 연극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