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보고 이제서야 후기남깁니다. 저 원래 후기 잘 안남기는데 친구랑너무재밌게 보고 대학로에서 션한 맥주까지~~~ 공연끝나고 낄낄 거리며 어찌나 공연얘기를 재밌게 했는지 모릅니다. 좋은추억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공연은 좋은데 관객이 많이 없어 참....안타까웠습니다.......장순미 배우님과 장후 배우님의 찰떡 캐미 뭔지 모르는 그 꽁냥거림에 친구랑 어찌나 꺅꺅 거렸던지. 장순미배우님 연기는 진짜 러블리했습니다. 어쩜 춤도 잘 추시고 연기도 잘하시고 최고였습니다. 대학로에서 처음 뵙는데 앞으로 장순미배우님 출연은 다 찾아 볼듯 합니다. 모두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짱짱!!!

최지은작 라정원 연출의 이 연극이 만약 남자작가에 남자연출 이었다면 어떠한 느낌이었을지 상상조처 하기싫다 여자들만이 가질수있는, 그리고 표현가능한 유머코드와 감각이 이 연극에서는 살아 숨쉰다 그동안의 코미디극 이라하면 남자배우들의 오버액션과 상스러운 어투, 사투리로 버무리는 어정쩡한 코미디극 이었다면 담담히 풀어내는 여배우들의 솔직하고 담백한 결코 끈적이지않는 정말로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성인극 이었다 배우들의 진솔한 연기를 잘끄집어낸 연출과 여자만의 특색있는 심리를 잘 표현한 배우들은 더할나위 없는 조합이었다 전체적인 무대 배치도 입체감있게 잘 꾸며진 돈아깝지 않은 유쾌한 공연이었다

"우정어린 두 여자의 낯뜨거운 이야기" (작:최지은 연출:라정원 무대감독:한재진 무대디자인:김준성 출연:유미란, 최지은, 유준원, 김세환 제작:극단 달과 6펜스 극장:동숭무대소극장 별점:★★★★☆) 오늘 볼 공연의 극장을 향해 걸어 가는데 밝은 조명과 페인트 냄새가 난다. 여기 예전에 ''''천공의 성'''' 이라는 극장이 있던 자리 인데, 태권도장 으로 바꼈다. 자주 가던 극장이 또 하나 사라진게 아쉽다. 동숭무대도 이사왔지... 공연은 제목 처럼 두 여자의 얘기가 주요 내용이다. 거의 10년 만에 만난, 학창시절 부터 단짝 친구 였던 성순과 연성이 성순의 집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보여 준다. 점차 서로에 대한 예전에 가졌던 생각과 지금까지 살아 온 과정을 얘기 하는데... 두 여자가 서로 사랑 했던게 아닌가 생각 되어지는데 결말은 그렇지가 않았다. 최지은, 유미란 배우님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