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일자 : 2010년 2월 28일 오후 2시
관람 장소 : 과천 어울림홀
관람 인원 : 아빠 엄마 7살 4살 (남아)
관람 명 : 창작 과학 교육 뮤지컬 - ROUND ROUND AROUND
관람 가격 : 4인 가족 할인(40%) 12,000*4명 + 수수료 2,000*4명 = 56000원


정말 오랜만의 3일간의 연휴라...
아이들과 즐겁게 보내려고 공연을 예약했어요.
더 어릴때 잘 보던 작은 아이가 한동안 공연을 무서워 했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보여줬더니.. 잘 보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괜찮아진거 같아서 도전...
완전 성공했습니다^^

어떤 내용의 공연을 보여줄까.. 완전 고민하다가...
후기도 보고 장소도 보고 완전 알아보는데만^^;;
간신히 찾은 공연이었어요. 장소가 멀긴 했지만 내용이 좋아보여서요.
바로 과천에서 하는 창작 과학 교육 뮤지컬 - ROUND ROUND AROUND 이었습니다.
가격이 좀 되었지만, 4인하면 할인이 많이 되더라구요. (대신 전화로만 예약 가능하고 수수료가 붙습니다. 그게 좀 아쉬웠어요.)
후기도 좋아서.. 기대를 하고 갔어요.
게다.. 공연보고 옆에 과학관이 무료 관람이었어요.. 그래서 더 좋았다죠^^


2시 공연이었어요. 주일이라.. 일찍 예배마치고 가서 과학관 좀 보다가... 공연 보고 올라 했는데... 드럼 세탁기 문 수리를 그날 아침에 오셔서 해서 좀 늦게 갔답니다.
도착하니 1시 좀 안되었어요. 간단히 싸간 김밥을 먹고 30분이 남아...
잠시.. 과학관에 들려 공룡을 보고 왔어요. 외부에 있는....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라 하던지요. 정말 ^^

그리고 공연 보러 GOGO~~~
저희 자리는 앞에서 5번째.. 완전 정중앙이었습니다. ㅎㅎ
대박이죠. 정말 잘 보였는데 앞에서 좀 어른이 커서.. 피해서 앉았어요. 음...
첨 음악이랑 조명이 무서웠는지 둘째는 무서워~ 하면서 제게 안겨서 보았답니다.
의자 하나는 비고^^;; 아까비라...
근데 그 부분이 지나자.. 나머지 시간은 완전 집중하더라구요.

지구, 달, 태양, 수성, 금성, 그 외 별 이야기랍니다.
달이 왜 지구한테 화가 났는지, 달의 기분을 풀어주니 이젠 태양이 화가 났어요.
태양 할아버지 기분 풀어주기 등등...
재미나게 진행됩니다. 자전, 한달, 일년 등 설명도 해주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웠구요.
질문의 question의 큐, 답의 answer의 앤 , 이 두분.. 정말 열연을 펼치셨습니다.
그 외 행성들은 물론 각종 역할에서 엄청난 액션을^^
이 두 분 덕에 유쾌하게 보았어요^^
사실 음질이 그닥 좋지는 않았어요. 좀 웅얼웅얼 들렸거든요.
대사도 좀 안 들리구요. 다는 아닌데 중간중간에요.
하지만... 노래와 율동, 내용 덕분에 알차게 보고 왔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이 커버 되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너무 재미나게 보았어요^^ ㅎㅎ 아이들도 보고 나와서 질문하니..
이해하구요~ 신랑도 괜찮은 공연이었다고 합니다^^


공연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에..
과학관을 들려 이것저것 보고 왔어요.
공연표만 있으면 하루종일 무룝니다^^
기차길도 가고, 남극체험, 파도체험, 피뢰침 체험 등...
다양한게 많아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다 못봤는데... 그냥 평일에 봐도 하루 안에는 다 제대로 못볼거 같아요. 누가 설명해주면서 봐야지.. 양이 너무 많거든요.
울 아들래미들 신기해 하면서 많이도 보았습니다.
덕분에 아빠 엄마는 녹초^^;;

재미나게 보다가.. 지쳐서 집으로 gogo~
오는 길에 비가 오더라구요. 어쩐지 날이 흐리고 살짝 바람이 불었는데..
다행히도 오는 길에 조금 오더라구요.
배도 고프고, 전에 유치원서 상도 타와서 아이들과 중국집에 가서 맛난 음식을 시켜먹었다죠. 배부르게 마무리~

하루 완전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공연도 재미났고, 과학관 전시들도 많이 봤고, 공룡에 기찻길에 자장면,탕수육까지...ㅎㅎㅎ
하루 완전 알차게 보냈어요^^
아이들과 약속했다죠.. 1달에 한번은 공연 보러 가자 하고 말이지요^^
이제.. 슬슬... 3월은 뭐 보러 갈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우주 과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개구장이 조카 녀석들을 위해
뮤지컬도 보여주고, 과천 과학관도 갈 겸 애들과 다녀왔습니다.

공연이 28일까지라고 해서 사람들이 적을 줄 알았는데
아이들도 많고 꽤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공연하는 동안 장난치고 떠들면 어쩌나 했는데
의외로 집중해서 잘 보고, 재미있는 장면에서는 깔깔 웃고......
흐뭇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출연진들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즉석 카메라로 찍어주면 4천원을 내지만,
출연진들이 조카 녀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해주어 가져온 제 카메라로
추가비용없이 사진도 찍었답니다.(다른 사람들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답니다. 후훗~

초등학교 저학년 두아이와 함께 관람을 했는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전 두아이를 데리고 갔다왔는데 3살과 6살된 딸아이라서 과학을 어떻게 가르쳐 주면 좋을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 뮤지컬을 보고 난 후 아이가 집에 와서 책을 보면서 우주 행성을
쉽게 이해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신기하게 느꼈어요.
뮤지컬을 보면 그냥 보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아이들한테는 좋은 학습시간이 된 것 같아요.
우리딸이 좋아하는 발레하는 모습도 보고 아이가 공연하는 시간동안 즐겁게 보고 왔네요.
엄마는 피곤하지만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네요.

아이에게 태양 지구 달을 보면서 이야기해주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는데 노래로 따라하면서 보여주니 아이가 쉽게 알아들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아쉬운점은 앞에서 보다보니 (3번째줄) 저음이 강해 듣기가 쉽지않았지만 인터넷으로 미리보기를 많이 보여주었더니 아이는 음만으로도 따라부를수 있어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지구에서 달의역할이라든지 태양의 역할을 아이가 알아들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