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공주병(?)을 앓고 있는 5섯살난 우리 딸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했다.

지가 마치 주인공인양....^_^

드레스며, 유리구두를 사달라고 조르것을 달래는데 한참을 애 먹었지만,,,,
어렸을적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면 참으로 즐거운 귀찮음이다.

백설공주는 어디 공연하는데 없나? 켁

화려한 무대와 배우들의 노래도 좋았구요, 아이들이 넘 재밌어 해서 좋았습니다.

5~8세 아이들이 그럭저럭 즐겁게 볼 수 있는 뮤지컬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시간 남짓한 공연시간도 적당했다고 생각되고요.

딸의 처음 맞는 여름인데 가까운데 놀러가지도 못 하고 딸이 많이 섭섭해했는데
뮤지컬 좋으하는 딸에게 보여줬더니 넘 좋아하네요~~ㅎㅎㅎ

공연은 그런데로 아이들이 보기에 괜챦았어요. 마이크 상태가 2-3번 문제가 있었던것 빼고..
임시로 만든공연장이여서 그런지 좌석에서의 관람상태는 별로 안좋았어요...(s석)
단체관람객이 있더군요. 2-3팀...
아이들이 문제가 아니라, 인솔 선생님들이 문제더군요.
무도회장에서 아이들을 몇몇데리고 무대에서 춤을 추는데, 그런 아이들 사진 찍느라 선생님들이 정신이 없더군요... 좌석에 앉아있는 아이들 사진 찍느라 공연중에도 앞에 가서 사진찍고...
다 끝난다음에, 출연진들과 사진찍느라 다른 아이들을 모두 기다리게 하고, 자기 유치원 아이들만 찍고 가더군요...
뮤지컬은 잘보았지만, 그런 행동들이 짜증나게 하더군요..
단체가 아닌 개인으로 보는 사람들의 배려는 전혀 안하는것 같군요...
공연을 진행하는 분들은 미리 관람주의를 단체팀에 주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팀들이 많은 티켓을 팔아주었으니 고맙긴 하겠죠..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비상식적인 선생님이 있는 단체팀들이 있으니, 필히 주의사항주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개인티켓은 팔지말고, 단체티켓만 팔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