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에 나 빼고 다 초대권 관객인 이 기분 뭐죠..............
10초마다 킁킁대는 분
계속 비닐소리 부스럭부스럭하는 분
초대권 관객에게 목베개를 돌린 것 같은데
공연 중반 이후 아예 객석이 오렌지색 목베개의 향연이더라고요ㅋㅋㅋㅋ
갈라 콘서트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단순하지만 나름 상징적인 배경 영상도 좋았고
주역 가수들의 노래도 훌륭했고
미카엘라 역 한국 소프라노의 목소리가 특히 힘있어서 인상깊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초대권 잔치는 앞으로 사양할래요
카르멘 역을 맡은 소프라노님 목소리톤이 정말 좋았습니다.
공연내용에 대한 내용도 스크린에 설명되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초대권 발권이 많아 그런건지
공연 도중 계속 가방을 부스럭 거리며 간식을 꺼내 먹는 분, 서로 대화를 하는 분들이 꽤 있어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퀄리티 있는 공연 덕분에 좋았던 기분이
관람태도가 좋지 않은 분들 때문에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카르멘 오페라 갈라 출연진 탄탄한 구성과 전율이 전달된 좋은 무대였습니다. 와이프와 결혼기념일을 자축하는 의미로 선정하고 오페라티켓을 구매 후 저녁식사와 오붓한 저녁을 새롭게 만들어준같아 마음에 흡족합니다. 역시 문화생활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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