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족 모두 인터파크에서 저렴하게 구입해서 즐거운 시간 보내다왔네여.
6살 첫때와 아빠모두 재미있다했어요.저두 물론~!

방학때마다 평균 10편이상의 공연을 관람하는 엄마지만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관람은 처음인지라 나름 들뜬 기분이었답니다.

일단 다른 공연장과는 확연히 돈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이어서인지 일단 첫느낌은 오케이!

드디어 공연시작, 오케스트라의 오버더레인보우 연주와 더불어 시작된 뮤지컬은 저를 순수하게 만들어주었답니다.

장작 2시간이라는 긴 공연시간 동안 단 한번도 딴 생각을 할 수 없게 하더군요...

엉덩이를 들썩이며 좋아하는 아이들, 킥킥킥 웃음을 연발 터뜨리며 감탄하는 아이들... 순수한 아이들과 더불어 하나가 될수 있었던 멋진 공연이었답니다.

지금까지 아들과 같이 공연을 관람할때마다 '아들을 위해 이런 유치한 공연을 참아야 하다니....' 하는 짜증나는 생각을 단 한 순간도 할수 없었답니다...

아니 어른인 나를 위한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 배우들의 멋진 연기력과 수준급 노래실력, 극을 더욱 실감나게 해주는 무대 등등...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라는 공연장소를 행복한 장소로 각인시키는 일등공신 뮤지컬이었습니다.

참 행복한 시간이었기에 아이들들을 위해 공연장을 뛰어다니는 엄마들에게 강추합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들도 함께 감동할 수 있는 유일한 공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