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합으로 다시태어난 우리전통음악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실망했습니다.
이미 작년에 이 공연을 보신 분들을 통해 듣긴했지만...
너무나 대단하신 분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공연, 그러나 영상, 영상과 공연의 조화는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바타를 빌어 홍보는 매우 성공적이었지만.. 유감입니다.
공연내내 사물놀이에 더 집중해서 보고 싶었지만 그것마저 방해받을 정도의 개연성없는
테크놀로지의 사용은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전에 예매해서 그런지 맘에 드는 자리가 없었다. 그래도 관심 분야도 있고 사물놀이의 변화를 느껴보고자 예매하고 이날을 기다려 왔다. 드디어 2010년의 1월 마지막 날 일요일 오후 2시 공연을 보러 광화문 아트홀로 고고씽~ 예매한 티켓수령을 하는데... 디지로그라는 용어는 낮설것이고 사물놀이라 나이대가 높을것이라 생각했지만...다양한 연령대에 놀랐다.

드디어 공연장 입장 기다려 온 4D 입체영상이 시도된 공연의 시작되는 순간이 드디어 성큼 다가왔다. 이런 예매했던 자리는 사이트 상에서 보고 예매한 자리와 완전 딴 판으로 맨 앞자리였다. 앞에 두자리의 전 석은 공연 상 비워두는 자리라는 것을 왜 그냥 공지하지 않은 것인지ㅠ.ㅠ다행히 시야에서 크게 벗어나는 자리는 아니었다. 공연은 크게 사물놀이로 사계절로 키우는 죽은 나무 키우기. 눈은 그래픽에 빠져 있었고, 물론 귀는 사물놀이를 느끼고 있었다. 역시 우리것이 좋은 것. 사물놀이가 시대에 흐름에 맞추어 변했다. 나이가 들어도 트랜드를 쫒는 나에게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완전히 미치게 바꾸어버린 공연이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공연 러닝타임은 딱 1시간이었다. 내용은 좋았지만 비용은 러닝타임에 비하면 조금 비싼것이 아닌지...다음 공연 때는 보다 넓은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것의 위대함을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흥겨움과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이와 같은 시도로 문화 콘텐츠가 다양해졌으면 한다.

관련 내용 : http://blog.naver.com/3dmotions/70078762989

환상적인 입체영상과 어우러진 공연 정말 좋았어요. 삽입된 청성곡은 좀 길었으면 . 심청전이나 홍길동전 같은 비현실적인 작품 배경에 활용되면 더욱 좋겠어요 . 서양 여자의 율동은 좀 어색했어요 우리 냄새가 나는 다른 캐릭터를 활용했으면 해요. 어쨋든 참 좋은 공연이었어요 자랑스러워요. 제작진, 출연진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김덕수의 브랜드와 4D와의 만남

아무도 이정도까지 연출해 내리라 기대하지 않았을텐데..이를 이뤄내기 위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안될 줄 알았는데 됩디다"

라는 말을 눈으로 증명한 공연이었다.

아쉬웠던 점은 의도를 알 수 없는 금발머리 핫팬츠 여성 댄서의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