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봤습니다

서울막공보러갔었는데 뮤지컬어워드에서 공연한 I still belive를 보고 보러가기를 결심했었습니다
그 때 김보경님의 목소리가 이뻐서 김보경님의 캐스팅으로 갔는데 임혜영님으로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임혜영님의 킴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두근두근 설레임을 가지고 보러갔어요 헐..진짜 잘 불러요..
헐..역시 뮤지컬배우..ㅠㅠ연기도 다 잘하시고 아 킴의 연기 너무 좋았어요ㅠㅠ다음에 또 보고싶고 그 때 봤던 배우들의 다른 뮤지컬들 하면 그것도 보고싶어요..아 뮤지컬에 너무 빠졌어요ㅠㅠ

역시 3대 뮤지컬입니다.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발 ㅡㅡ;;; 어린아이 데리고 오는 가족들은..... 자제 좀;;;

물론 좋은 연극 구경시켜주고, 경험 시켜주겠다는 부모의 마음은 알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비싼돈 주고 구경하러 가는 겁니다....

같이 생각 좀 해주세요...;;;

뮤지컬 보는 내내 뒷 자리의 꼬마 아가씨의 수다에 정말 감정 다 깨졌습니다...;;;

아빠 저건 뭐야? 아빠 저건 왜 그래? 아빠 언제 끝나? 아빠 아빠 아빠......... 헐.........

제발........... 어린아이 데리고 오는 가족님들......... 좀 참아주세요...ㅡㅠ

세미나를 끝내고, 밥을 대충 때우고 나서

신당으로 가서 충무아트홀에서 7시에 시작한 '미스사이공'

을 관람하였다.

포토 라인도 있고해서, 사진도 몇장 찍었는데 잘 나왔는지 모르겠다.. 싸이 가서 확인해 볼 생각이다.,

관람후기는 정말... 명불허전이랄까... 왜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는지 실감하였다.

1부가 1시간 20분, 중간에 휴식시간 20분, 2부가 1시간 5분이었는데 내 체감 시간은 중간 휴식시간 20분이 제일 긴것 같았다~~

커튼콜까지 포함해서 총 2시간 30여분의 공연시간이었는데, 한번도 지루한 적이 없었다. 오로지 노래만으로 포함된 공연이었으며 하나하나가 다 명곡들이었다.
그 중 몇가지를 꼽는다고 하면 'Sun & moon' 곡과 'still believe', 'Morning of dragon' 곡이 가장 인상에 남는달까.. 계속 듣고 싶어서 동영상란에 저장을 해놨다.
물론, 동영상으로 보는 것과 실제 공연장에서 보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ㅎㅎ

대작뮤지컬답게, 전용 오케스트라가 따로 있었다! 여성지휘자의 지휘도 참 멋졌다~

무엇보다... 내가 눈물을 흘리게 될 줄이야...ㅎㅎㅎㅎㅎ ;;;

다른 뮤지컬 때도 눈물 보인적 없는데.. 음..

그래도 다른 관람객들도 우는 사람이 태반이었으니까..ㅎㅎㅎ


여름때부터 세미나 때문에 시작한 서울방문은, 뮤지컬이라는 취미를 나에게 안겨준것 같다.

음... 영화 한편 잘 안보는 나에게 이런 취미라... 꽤나 비싼 취미이다. ㅎㅎ;;;; 그래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꾸준히 볼 생각이다. 뮤지컬은 영화보단 돈은 더 많이 들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