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토토가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가수들의 라인업에 엄청 기대했습니다. 이 귀한 가수분들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고 처음이니까요. 그래서 부모님을 모시고 갔는데,
분명 공연안내 설명에는 사전공연4시 본공연 5라고 돼있었고, 제가 용인에서 교통도 안좋고 먼 곳에 살기 때문에
공연 전에 몇 번이나 문의 했습니다. 8:30 분에서 9시면 끝난다고요.
자리도 연령대를 고려했는지 의심스럽게 지정석이 아닌 당일 선착순 좌석배정이라 해서 이것도 좀 불만스러웠습니다. 또한 일찍 선착순으로 들어갔는데, 자리가 사이드면 어쩌나 고민도 됐지만, 그래도 예매 했네요.
당일날 12시 쯤 도착했고 티켓팔찌는 1시부터 채워주신다고 해서 열심히 기다리다가 결국 2시쯤 팔찌는 채워졌네요. 다른 페스티벌이나 행사를 가면 팔찌는 1시부터 채워준다해도 대략 최소 12:30 부터는 앞에서부터 채워주시던데..... 그렇게 많은 사람을 기다리게 해놓고 융통성이 없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2시에 팔찌 채우고 먹을 것도 먹고 행사도 참여하다가 3시부터 입장가능하다길래 야외에는 화장실도 정말 없고;; 줄이 말이 아니였네요 ㅋㅋ 그래서 일찍 들어갔는데....
사전공연이라 해서 분명 분위기를 띄워주는 공연이라 했는데.... 네? 대학교 태권도 동아리랑 무용동아리랑... ㅋㅋ
그리고 사전공연 4시부터인데, 준비가 덜 됐는지 4:30-40 분부터 시작이구 이것저것하다가 본공연 5시에 시작한다해놓고 6시부터 시작했어요.. 이 때부터 초조해졌습니다
사실 예매한 이유도 저희 엄마께서 김건모 팬이셔서였는데 이러다가 못보고 가는 거 아니야?.. 라는 말을 엄마가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입장을 했는데 제가 정말 화가나는게 뭐였냐면
아까 좌석을 배정할 때 팔찌를 채워주면 차례대로 채워줬어야 하는데... 분명 제 뒤에 계시던 분이 저희보다 3줄이나 앞에 계셨다는 점입니다. 분명 같은 사람한테서 받았습니다.
이게 뭔가 싶었어요... 힘들게 일찍왔는데.. 더군다나 저보다 두 줄 뒤에 계셨던 분도 앞자리셨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이걸 저만 알면 모르겠는데 힘들게 기다리신 부모님도 알게 돼서 더 기분이 상했네요. 그리고 좌석도 ㄹ자로 사이드 안주겠다고 그렇게 배정하셨던데.. 차라리 사이드 앞자리가 낫지 저 ~~ 뒤에 어정쩡한 자리라니.. 더 화가 났네요...
그리고 결국 예상했던 대로 ㅎㅎ 김건모님은 9:3-40 분에 나오셔서... 정말 차 놓칠까봐 긴장하면서 차편을 더 돌아가는 방향으로 해서까지 보고 왔네요.... ㅎㅎ 이게 뭡니까?
터미널에서 미리 왕복티켓까지 끊었으면 큰 일날뻔 했네요
너무 힘든 하루였습니다
돈이 너무 아까웠고 음향도 별로였어요
그리고 안그래도 본공연 한시간이나 늦게 시작해놓고
진행은 또 왜그리 끊어요?...
매끄럽지가 못하고 한 가수 나오면 바로 나와야지... 무슨 녹화방송 온 줄 알았네요.. 콘서트 맞나요? 사전준비 리허설 하 거 맞나요?.
그리고 스크린도 설치하신다고 하셨는데,,,
아시죠.. 맨 첨에 스탠딩석이 좌석이 아니였다는 것. 그래서 저는 2층좌석으로 선택했었는데
2층 하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ㅋㅋㅋ 스크린이라고 말해도 되나요?., 하나도 안 보였어요.. 정말ㅋ....
일찍부터 와서 줄까지 기다렸는데
그래서 오후12시에 왔는데 본공연 6시에 시작하고..
그 사이에 텀은 ?.. 사전공연이랍시고 인근대햑교 태권도 무용 공연에, 잘 모르는 가수들 공연.. 근데 발라드,, 트로트1곡에 엠씨분 노래... 분위기띄워주는 곡 맞나요,, 의심스러웠네요 저는 트로트 행사하시는 분들이 오실 줄 알았죠.... 다른 분들 말씀대로 지역축제같았네요 ㅎ 줄스고... 근데 저흰 유료였다는 점이....
공연관계자분은 정말 반성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보게 되어 기대가 무척 컸던 공연이었으나
이 공연은 내생에 가장 고생스러웠던 공연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참을성없다고 누가 그랬냐.
이렇게 진행이 엉망인 공연에 한마디 않고
끝까지 기다리고 박수치고 환호하고~
대한민국민 만세다ㅜㅠ
아마 그날 몸살 난 사람들 많을걸.
이 좋은 출연진들과 환호할 준비가 되어있는 관객들에게
담 부터 이러지 말자. 쫌~!!
무대앞쪽 음향이 아주아주매우 별루였음
이렇게 큰 콘서트를 하는데 음향을 이런식으로 하다니요
진짜ㅡㅡ 긍정적인 마음으로 참고 즐겼습니다
나이가 들어 90년대 가요가 좋아 보자마자 예매하고 당일날 용인시민체육고원에 도착했는데
스탭들에 미흡함에 좀 실망하고 추운날씨에 스탠딩에 의자가 있어 이게 뭔가 싶기도했지만
가수들의 노래에 흥겨워 서서 노니까 좋기도 했다
다음에 이런 콘서트가 있다면 진행하는곳에서 좀더 알차게 꼼꼼히 했음 좋겠다
공연하시는 분들 열정적으로 하였습니다.
그에 비해 음향, 화면 등이 못 따라 갔습니다.
아마 뒤에 계신분들은 화면도 안보이고, 소리도 잘 안들리고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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