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2010.05.01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모처럼 외쿡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질 해 주었어요.

오늘 공연에는 샤를르 뒤투아의 지휘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단이 스트라빈스키의 3대 발레곡 중

'불새'와 '봄의 제전'을 연주하였어요.

불새는 러시아의 전래동화의 내용을 그린 발레곡이예요.

일단은 먼저 곡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떠한 내용인지 스캔한 다음 전체곡들을 들어봐 주었어요.

그리고는 공연장에서 들었을때는 꼭 오늘 날씨와 비슷한 느낌인거 같았어요.

잔잔하게 시작을 해서는 점차 템포가 빨리지면서 다채로운 음악으로 변하기를 반복하는 기복이 심한 것이

마치 봄이긴 한데 아직인듯 바람이 찬 거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봄의 제전도 내용을 알고 감상을 하시면 이해하기가 괜찮을꺼 같아요.

봄의 제전...이 곡을 들으면서 겨울잠에선 깬 생명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서인지 질서는 없지만은

경쾌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에 힘이 넘쳤던 거 같아요.

샤를르의 그린 2곡은 마치 나의 봄에 푹 빠지게 만들어서 너무나 행복했어요^^

Bravo!

오케스트라의 연주실력은 좋았으나,
스트라빈스키는 클래식 초보자가 듣기엔 다소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음악회에 많이 다녀 보지 않아서 큰 맘 먹고 공연을 관람했다.

역시 유명한 오케스트라의 공연인만큼 사람이 참 많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모습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앞으로 음악회를 많이 찾아다니게 될 것 같다.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내는 웅장한 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아
연주가끝나고 말을잇지 못했다.
깔끔 정교 그자체인 연주...............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것은 편성이 너무 치중되어있다는 점이다..
좀더 여러면의 공연을 보고싶었는데...!
그러면 더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