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공연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지원금 사업을 통해 제작된 공연이다. 본 공연은 기존의 공연 예술 장르의 특성인 무대와 관객이라는 전통적 경계를 허물고 모두에게 오픈되어 있고, 무대가 존재하지 않는 자유로운 ‘카페’라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낭독극 형식의 공연으로 진행된다.<스물아홉, 시발>은 권민성의 자전적 스토리 외에도 아직 문단으로 등단하지 않은 문예창작 및 극작과, 연출전공 학생들의 다양하고 신선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마주한 불편한 상황들에 대해 낭독하고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스물아홉, 시발>은 2017년 권민성이 아홉수를 맞이하면서 처음으로 지인들에게 먼저 발간되었던 짧은 형태의 한풀이 및 단행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2019년 다시 구성된 이 스토리의 전반적인 흐름은 작품의 연출 및 제작 역할을 맡은 권민성의 자전적 스토리에서 출발하여 또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작품의 가장 큰 틀은 아홉수에 마주할 우리들, 마주한 우리들, 그리고 마주했던 우리들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공연을 통해 우리는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려고 한다.'과연 이 재수 없던 일들이 다 아홉 수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