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개세끼들을 통해 마약사범과 검사, 경찰이라는 캐릭터들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하였으며 현재까지 일어났고,일어나는 중인 대한민국의 심각한 사회문재를 연극이라는 요소를 통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한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던 특별한 연극이었다:)

뉴스애서 사건 사고로 터졌던 것을 연극 한 편에 몰아 넣고 있었다. 또한, 범죄 영화애서 익히 보아왔던 장면들도 오버랩된다. 영화를 한 무대에 90분짜리 연극으로 함축해 풀어놓고 있었다. 연극을 본 게 아니라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였다. 결국 마약에 살인이라는 파국으로 끝나지만, 과연 정의는 힘있는 자의 것인가 싶다. 세 배우의 페르소나 같은 연기가 좋았다. 두 얼굴의 연기는 인상적으로 남는다. 시크한 농담과 대사를 한 검사에게 한 표를 주고 싶다. 과연 권력의 위에 올라선다는 건 뭘까? 돈, 여자, 술, 마약, 쾌락 아둥바둥 짓밟고 서야하는지! 다 내려 놓으면 무서울 것이 없다! 라는 대사만이 귓가에 맴돈다.

배우들이 한껏 감정이입해 몰입과 집중하여 전심전력으로 인간의 탈을 쓴 개새ㄱㄱㅣ들의 실체를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비오듯 땀을 흘리며 눈에는 욕망으로 똘똘 뭉친 광기의 난폭함을 담고 온몸을 다해 괴성을 지르고 무대를 부실듯 달리고 뛰고 부딛치고 넘어지고 또한 실제로 때리고! 실제로 맞고!! 어느새 연기와 실제의 경계는 무너지고 러닝타임은 순삭됩니다 절제된 연기는 가라!! 세상 한 가득 포화상태의 욕심을 표현하려면 절제는 잠시 무대 뒷편 분장실에 놓고왔다!!! 이들이 보여준 연기가 곧 이 작품의 전체적 스케치입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고 느끼는 관객의 마음이 스케치 위에 색을 입힙니다 순수했던 어린시절 보이는대로 느끼는대로 그릴수 있을진 몰라도 그림일기 쓰고 그리듯 욕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힘든 현재의 나로서 일단은 그려봅니다 욕심많은 무대 위 세명을 통해 나의 욕심을 가늠해봅니다 그리고 생각해봅니다
이 작품은 물음을 던지고
우린 물음에 답을 합니다
이것이 이 작품의 존재가치입니다
비극이 던지는 바램입니다
결국 잘살아보자는 얘기입니다
잘봤습니다! 파격적인 제목만큼 강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작은 무대입니다. 소극장이라고 부르기에 딱 좋은 무대이지만 공연이 마치고 나서는 그 무대를 어떻게 그렇게 잘 활용했는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추격전을 펼치는데 몇 개의 입구를 통해서 이리저리 쫓고 쫓기는 장면을 그럴듯하게 묘사합니다. 그 작은 무대가 한강 앞도 되고 누군가의 집도 되고, 무대 한켠이 검사의 집도 되고 구치소 접견실도 됩니다. 그러면서도 구역을 나누어서 각자의 구역과 위치를 관객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구역과 위치를 눈치채지 못했더라도 무언가 거슬리는 느낌 한켠을 가지고 공연을 관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세 명의 배우입니다. 마약판매상 최도철과 비리경찰 한기수, 비리검사 박정진의 이야기입니다. 그 안에서 다른 마약판매상, 사채업자, 기자, 여당 의원들이 이야기 속에서 나오지만 1인 다역을 소화하는 배우가 무대에서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박정진이 통화를 하거나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있는 것으로 설정을 하고 연기를 하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건 무대에서 실제 1인 다역으로 표현되는 사람들이 모두 작은 범죄자들이라는 겁니다. 큰 범죄자이면서 큰 권력과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블라인드라도 처리된 것처럼 표현되지 않습니다. 그저 보이지 않는 가상인물이 전화기 너머에, 혹은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처럼 비리검사 박정진이 이야기를 하고 대화를 나눌 뿐입니다. 관객 정도의 신분으로는 그들을 볼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 연출이라 마음이 쓰립니다.
작은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서로를 이용하고 협박하고 죽이는 이야기, 세 명의 개*끼들이 아등바등 거리면서 서로를 충동하고 협박하는 이야기라서 이야기 자체 만으로도 섬뜩한데 서로를 협박하는 그 안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합니다. 그리고 뻔하지 않은 결말을 만들어 냅니다. 아마 이런 공연에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라면 너무 힘이 바졌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스타일리쉬, 이 공연을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내게는 스타일리쉬 라는 한마디가 나올 것 같습니다. 꼭 느와르 영화의 클라이막스만을 콕 따서 관객들에게 펼쳐놓은 것 같은 모양새로 그 안에 연극 내에서는 언급만 되고 보여지지 않는 많은 관계들, 여러 마약판매상과 대통령을 노리는 여당 의원, 사채업자 등이 등장하지만 과거의 관계들에 집중하여 관계망을 짜고 이야기를 구조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 등장인물의 현재 상황에 집중함으로써 오롯이 그네들이 날 것의 이야기, 날 것의 짐승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겨냅니다. 거기에 각자의 인물들이 가진 약점과 짐승 같은 본능이 서로가 서로를 물고 뜯는 아귀다툼의 소용돌이를 그럴싸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공연을 보는 내내 집중해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세 명의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낸 스타일리쉬한 공연 개세끼들, 느와르 영화를 좋아하시거나, 집중된 전개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살며시 관극하러 나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90분이 순삭되는 공연, 연극 개세끼들은 저에게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색적인 연극 제목속에서 마치 한편이 강렬한 영화의 액션과 범죄조직들 세계에서
살아 남으려는 자와 출세하려는 자들의 욕망이 적나하게 원색적인 욕설과 비속어속에
배우들이 실감나는 명품연기속에 너무 생생하게 잘 전해져 왔어요.

마약사범과 밀매. 재벌회장과 자제분들과 아이돌 연예인 스타. 비리경찰과 출세에 눈먼
사악한 비리검사. 과연 각자 꿈꾸던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성공의 의미와 자신이 처한 사회구성원으로
요즘 벌어지는 세태를 신랄하게 마치 영화의 강렬한 날것같은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가
정말 약 100분정도의 배우들 열연으로 특히 마약사범인 최도철역의 이현일 배우님의 능글능글한
정말 정보원과 마약판매왕의 세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처럼 넘 멋진 연기가 뇌리에 남았어요
배우님들 넘넘 수고 많으셨어요. 저는 기념으로 배우들과 찰칵하고 블로그와 sns와 카페에
강한 느낌의 멋진 작품이기에 해시태그 걸어서 남겨 놓았다니다. 강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