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테이프를 통한 공간 구획 및 다양한 연출과, 아코디언과 간단한 음향 말고는 다 배우분들이 직접 만드는 소리까지 너무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평소 뮤지컬을 주로 보는데, 배우들의 연기와 텍스트 만으로 큰 무대장치나 화려한 음향 없이 무대가 꽉차보이고 풍부해서 좋았습니다. 쌍둥이는 극 내내 엄마가 말했듯 한몸처럼 지내는데 마지막 순간에서 둘의 성격차이와, 결국 다른 객체였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또한 영원한 관계는 있을 수 없다는 것도 말해주는 듯 했고. 재밌게 본 연극입니다 종강전에 보러 간 연극인데 만족스럽네요
테이프로만 구성된 깔끔한 무대가 돋보이는 공연이었습니다. 테이프를 여러 소품으로 활용하는 등의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배우분들의 움직임도, 표정 연기도 단연 좋았습니다. 오래 합을 맞춰오신 건지 형제 역을 맡으신 두 배우분들 합도 좋았고요. 그러나 후반부 이야기는 조금 아쉽습니다. 갑자기 형제가 다른 길을 걷게 된 까닭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느낌이고요. 중간 어드메는 (장교를 만나면서부터) 어쩐지 무대가 어수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좀 더 이야기가 친절했더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멋진 공연 잘 보았습니다.
재미있어요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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