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 5년 만에 연극무대를 찾았습니다. 인터넷 이곳저곳을 검색하여 평점및 후기가 가장 좋은
짬뽕.....역쉬 이름값 하더군요~~!!같이 갔던 친구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체적인 내용은 광주 5.18을 무대로 중국집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재미있게 그린 작품입니다.
시작과 동시에 퀴즈로 관객한분에 쏘주 한박스증정..완전 아까비로 놓쳤다는.ㅠㅠ
또 관객2명에게 짜장면과 짬뽕 직접 시식찬스......ㅎㅎㅎㅎ
아무튼 지금 생각만 해도 재미있는 연극이었던 듯 합니다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 연극...다시 연극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네요..여러분들도 한번씩 연극관람 하셔서 저처럼 스트레서 날려버리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6월부터 7월까지 앙코르 공연이 잡혔다고 하네요...이번에 놓치신 분들은 꼭 한번
관람해 보시길 추천,추천 드립니다.~!!

한참 연극을 볼 기회가 없어 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기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 짬뽕 ' 처음엔 제목만 듣고 간단한 소개만 보고서는 짬뽕이라.. 어떻게 5.18 민주화 운동의 원인이
짬뽕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기대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객석에 앉아 막이 오르고 2시간여의 긴 시간동안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쉴새없이 웃을 수 있었던 시간들에서 달콤함을 느꼈습니다.
흠. 분위기상 달콤하다는 말 보다는 달아 죽겠다!!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게 웃었습니다.

학생들이 쓰러져 나가고 광주를 왜곡하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만식이가 뛰어나갈 때 매운 눈물이 맺혔습니다. 신작로가 나머지 한자루 총을 들고 뛰어 나가지 않았더라면 객석에 있던 제가 뛰어 나갈 뻔 했습니다. 가슴 한켠이 먹먹한 매운 기분을 느꼈습니다.

이런 기분들을 글로 표현하기엔 능력이 부족합니다.

여튼 짬뽕. 짬뽕 한그릇이 5.18의 원인이 되었다는 엉뚱한 발상도 그렇지만
극의 전반적인 흐름이나 분위기, 담아내는 의미가 짬뽕과 너무도 흡사합니다.
처음에는 엥? 하고 들어가지만 와~ 하고 탄성 지르며 나오는게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못보신 분들은 앵콜공연 꼭 예매하세요!!

대구사는 남자친구가 서울에 놀러왔거든요. 장거리 연애, 자주 볼 수 없는 사이라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연극을 봤는데.. 사실 제목이 짬뽕이라고 해서 코메디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것은 보는 내내 웃음은 끊임이 없었고 웃음과 함께 가슴까지 찐한 감동을 더하여 정말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무겁게만 느껴졌던 과거 역사이야기 특히 민주항쟁의 소재가 그렇게 재미있게 웃음과 함께 하니 쉽게 우리에게 다가 올 수 있었던거 같고 단순 웃음으로만 끝나지 않고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여운까지 정말 완벽 자체라고 말하고 싶네요.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고 해서 아쉬웠는데 연장 공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회가 되면 부모님 모시고 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열성을 다하는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평소에 정경호씨를 좋아해서...
보게 됐는데 괜찮았어요~~
장소가 후미져서 찾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연장공연은 1번 출굴 앞 쪽 에서 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재미있기도 히고 감동적이기도 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마치고 출연진과 단체 사진 찍은 것도 새롭네요.
퀴즈 풀고 상품도 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