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반니 안토니오 판돌피 메알리 라 베르나베아
Giovanni Antonio Pandolfi Mealli La Bernabea

요한 세바스찬 바흐 소나타 작품번호 1035
Johann Sebastian Bach Sonata BWV 1035
Adagio ma non tanto
Allegro
Siciliano
Allegro assai

한스 마틴 린데 아마릴리, 미아 벨라
Hans-Martin Linde Amarilli, mia bella

I N T E R M I S S I O N

프랑수아 쿠프랭 콘체르트 로얄 2번
Francois Couperin Concert Royaux Ⅱ
Prelude (Gracieusement)
Allemande Fuguee (Gayement)
Air Tendre
Air Contrefugue (Vivement)
Echos (Tendrement)

게오르그 필립 텔레만 소나타 바단조
Georg Philipp Telemann Sonata in f minor
Triste
Allegro
Andante
Vivace

안토니오 비발디 콘체르토 다장조, 작품번호 444
Antonio Vivaldi Concerto in C Major, RV 444
Allegro
Largo
Allegro molto



프로그램 노트

Giovanni Antonio Pandolfi Mealli La Bernabea
메알리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이고 바이올린 연주자였으며 1660년에 출판된 두 권의 바이올린과 쳄발로를 위한 독주곡집 만이 전한다. 'La Bernabea'는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출판되었지만 리코더 연주자들도 즐겨 연주하는 곡이다. 악장이 분리되지 않고 한 곡 속에 느리고 빠른 부분과 다양한 리듬의 곡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조성음악이 확립되기 전 시대의 독특한 화성진행과 급격히 끝을 맺는 등 전형적인 초기 바로크 소나타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Johann Sebastian Bach Sonata BWV 1035
Adagio ma non tanto는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혼합 양식으로 쓰인, 선율의 풍부한 장식이 매우 매력적인 악장이며, Allegro는 전반과 후반이 각각 반복되는 2부분이지만 그 후반은 확대되어 최후에 소나타 형식의 재현부와 비슷한 첫 부분의 재현을 포함할 뿐 아니라 첫 부분의 동기가 빈 고전파 선율을 생각나게 한다. Siciliano는 점 리듬을 가진 선율이 인상적이며 선율과 통주저음 사이의 옥타브 카논에서 시작된다. 마지막 Allegro assai는 매우 생기 있는 악장으로 춤곡에 발상을 둔 즐거운 악장이다.

Hans-Martin Linde Amarilli, mia bella
Amarilli, mia bella는 Amarilli라는 여인에게 한 남성이 자신을 믿어달라며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16세기 이탈리아의 작곡가 Caccini에 의해 삶을 시작했고 Van Eyck는 리코더를 위해 일련의 변화로 Caccini의 노래 선율을 사용했다. 그리고 Hans-Martin Linde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Van Eyck에게 이 곡을 바쳤다. 첫 부분은 Caccini의 선율을 인용하여 시작한 후, Van Eyck의 변주곡을 연주 한다. 그리고 리코더의 일반적인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약간의 현대 주법을 사용하여 계속해서 Amrilli, mia bella의 노래를 변주한다.

Francois Couperin Concert Royaux Ⅱ
‘Concert Royaux’는 루이 14세 때 궁정에서 연주를 했던 쿠프랭이 1722년에 펴낸 네 곡의 모음곡집 이다. ‘Concert’는 협주곡이란 뜻 보다는 모음곡을 가리키는 말로써 ‘(루이 14세) 궁정의 모음곡’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출판 서문에는 이 곡이 쳄발로 뿐 아니라 바이올린, 비올라, 오보에, 플륫(리코더) 등으로 연주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그래서 오늘날 이 곡은 쳄발로 독주로써 뿐 아니라 쳄발로를 동반한 독주곡으로도 자주 연주된다.

Georg Philipp Telemann Sonata in f minor
텔레만은 리코더 소나타를 비롯하여 리코더 협주곡과 리코더가 편성된 성악과 기악 작품을 많이 남겼다. 현재 알려진 텔레만의 리코더 소나타는 저음반주가 분실된 두 곡을 소나타를 포함하여 9곡 정도이다. 이 중 f단조 소나타는 리코더 또는 바순으로 선택하여 연주할 수 있도록 명기되어 있다. f단조는 리코더로 연주하기에는 불편한 조성이지만 다른 소나타에 비하여 섬세하면서도 규모가 크고, 텔레만 특유의 변화성과 유려한 느낌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곡이다.

Antonio Vivaldi Concerto in C major RV 444
비발디는 리코더 독주 협주곡과 리코더가 편성된 합주 협주곡 10여곡을 남겼는데 특별하게도 소프라니노 리코더를 위한 독주 협주곡을 세 곡 남겼고,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소프라니노 리코더를 위한 곡으로 추정되는 곡을 포함하면 모두 네 곡이 된다. 비발디는 리코더 협주곡에서 비르투오조적인 기교를 아낌없이 사용했는데 소프라니노 리코더 협주곡에서는 특히 더 현란하다. 그 중에서 이 C장조 협주곡은 소프라니노 리코더 특유의 빠르고 유연한 움직임을 화려하고 경쾌하게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