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죽음을 기억하시나요" (작,연출:추태영 무대:김종수 조명:박도하 음악:김명록 사진:이정하 영상:소규섭 출연:박도하, 이경훈, 김설빈, 조수빈, 김수민, 이창민, 박석원, 강수현, 정아람 제작:극단 명작옥수수밭, 극단 창창 극장:씨어터 쿰 별점:★★★★☆) 전작 "외톨이들" 을 봤었던 극단 명작옥수수밭 공연이다. 무대는 어느 다큐멘터리 제작 사무실이다. 1년만에 복직한 현수는 르완다 대학살 25주년을 맞아 피해자와 가해자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 하려고 한다. 그리고, 1년 전 어이없는 폭행으로 사망한 동생의 재판도 진행 된다. 단순한 주제 이지만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좋았다. 무거운 내용 이지만 적절히 가미된 유머도 재밌었다. 여기에 젊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르완다 대학살의 원인과 현수가 범인을 용서하는 과정을 좀 더 추가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용서와 삶에 대해 다룬 여운 짙은 작품... 답이 없는 질문들에 대해 답을 하려 애써보지만 결국 내릴 수 있는 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한다는 것 마음이 묵직하면서도 용기, 희망을 주기도 한 작품 시간 되면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