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을 갈아마셔서 공연 찢어버리신 믓진 두 슨배림들.... 보는 내내 마스크 위로 입틀막함. 진짜 꿈같은 시간...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안내 받았는데 마지막에 사진 찍으라고 포즈 취하자 그만 눈물이 앞을 가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둘의 케미 환상적.. 힙합의 ㅎ도 모르는 제가 그만 맛을 알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원슈와 자이언티는 그저 세상의 빛과 소금이랄까. 공연장은 한 칸씩 띄어앉아서 봐서 그저 쾌적함이 몸을 감싸는 느꼠,,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했구요. 음악을 오감으로 느끼고 와버렸습니다.
| 좋은 조합 |
cu*** |
2021.07.11 |
18 |
너무 힙하지 않은데 힙한 조합ㅜㅜ
첫콘서트 함께할수있어서 넘나 영광?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쇼미 레퍼토리와 주요 싱글 다 보여줬어요. 긴장한 모습이 사랑스럽... 자이언티의 바람이란 노래도 기억에 남습니다.
일단 원슈의 첫 콘서트라는 것만으로도 갈 이유는 이미 충분했다.
원슈의 라이브는 원슈가 지금까지 보여줘왔던 라이브들만으로도
충분히 실력을 알 수 있지만, 직접 들어보니 감동은 더 했다.
원슈의 it''s me 가사처럼 역시는 역시인가 싶었다.
원슈 특유의 진솔함이 묻어나오는 말투로 멘트를 하는데
긴장됨이 느껴지면서 할 말은 다 하는 원슈의 성격이 드러나서
듣는 재미도 있었다. 중간부터 밴드셋으로 하는데 풍부한 사운드와
원슈의 노래가 더해져 듣는 귀가 즐거웠다. 곡이 시작할 때마다
몸에 전율이 흐르는 느낌이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무대였다.
자이언티는 연륜에서 나오는 멘트들과 밴드셋과 어우러진
풍부한 보컬 그리고 풍부한 제스쳐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자이언티만의 말투로 재치있는 멘트들, 그리고 원슈에 대한 애정도
보여주었는데 선배미가 느껴졌고, 감동적이었다. 둘의 서사를 알고
들으면 더더욱 진정성이 느껴지는 멘트였다. 그리고 자이언티의
위트있는 곡 소개와 바로 이어지는 노래의 조합이 곡 이해도를
높혀주어 들을 때 가사를 더 음미할 수 있었다. 확실히 콘서트
경험이 많아 역시는 역시가 절로 나오는 무대였다.
각각 한 명의 공연이라도 보러 갈 공연인데
그 둘이 함께하는 공연이었다니 눈 앞에서
보고도 라이브로 들은 게 믿기지가 않는다.
둘이 주연인 하나의 영화를 보고 온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무대도 잘 보여서 더 좋았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점은 vcr에 얼굴 위주의 앵글이
잘 안 나와서 2층같이 좀 먼 거리의 좌석이라면
좀 안 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셋 리스트도 짜임새있었고, 생각보다 더 많은 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올해가 끝나지도 않았지만
올해 본 공연 중 최고의 공연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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