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을 보니 정통 클래식이 아니고 익숙한 곡들이 눈에 들어온다.
주제도 사랑~
제목에 첼로댁과 친구들이라 되어 있듯이 그동안 다져온 친분이 돈독한 듯 바리톤 정태준님과 밀레니엄 앙상블 서로간에 교감이 좋았다.
첼로댁 조윤경님이 중간중간 토크도 함께 진행한다.
누군가 게스트가 나와서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고 미리 받아두었던 사연을 읽어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와 곡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시간이다.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딸이 엄마에게 ... 그리고 사랑하는 반려악기(?)에게 ㅎㅎ 쓴 사연들이 따뜻하고 재미있고 뭉클하게 한다.

오랜만에 와서인지 콘서트홀이 낯설다^^
멋진 공간구성과 나무들이 주는 안정적인 느낌이 좋다.
관현악기 뿐 아니라 기타도 함께 연주되어 곡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다.

앵콜곡을 2곡 연주해 주었는데 첫 곡은 프로그램에 있던 곡이고 두번째 곡은 찬양곡 ''하나님의 은혜'' 였다.
연주에 따라 가사가 떠오르는데 제목이 안떠올라 나중에 검색했다 ㅎㅎ
편안한 곡들과 이야기로 2시간 정도의 시간이 금새 지나갔다.
함께 했던 지인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기뻐해서 더 즐거웠던 하루.

끝나고 바람좋고 풍경좋은 석촌호수 걷다가 맛있는 파스타 먹고 수다 더 떨고~ 하루가 꽉 채워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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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클래식을 넘나 사랑하고 그중에서도 완전 첼로댁 찐팬이다!! 지난주 일요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첼로댁과 친구들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리고 로미오와 즐리엣 등등 주옥같은 곡들을 연주했다. 귀가 넘나 즐거웠다. ? 첼로댁으로 불리우는 첼리스트 조윤경 님은 서울대 음대를 최우등 졸업한 재원이다^^ 유명 클래식유투버로 구독자 14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역시 첼로 선율이 끝판왕으로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첼로의 선율에 더해지는 바리톤의 음색. 코로나 시대에 정말 힐링되었다♥ [이 글은 초대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첼로댁님을 이 공연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팬, 구독자가 되었습니다.
일단 아는 곡이 많아서 내적친밀감이 있었지만 그 와중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하셔서 비교하며 듣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바리톤 정태준님과 함께 ''시간에 기대어''는 최고였습니다.
모든 곡이 다 좋았는데, 사연을 듣고 노래를 들으니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공연장을 나서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너무 좋은 공연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연,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아는 곡들이 많아서 친숙했고
연주에도 금방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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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댁님이 중간 중간 감동적인 사연도 읽어주시고 풍성한 연주도 함께 해주시는데, 그 덕에 이 공연 오기 참 잘했다 느꼈습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친구랑 클래식 콘서트를 다녀왔어요!
클래식 콘서트 <첼로댁과 친구들 - 시크릿 가든> 을 보고 왔습니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콘서트 입니다.
익숙한 노래들을 연주로 들으니 좋은 관람될꺼 같고
친구랑 오랜만에 밖에 문화생활하는거니깐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미리가서 사진도 찍고
들어갈때 백신접종확인은 따로 하지 않고 표를 찾았어요:)


오랜만에 음악회라니 기대가 됩니다.
밀레니엄 앙상블분들이 쭉 들어서면서 조율 후에 곡이 시작되고

남녀노소 듣는 음악이다 보니 아이들이 많아서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음악회다보니 다들 조용한 가운데 아이들은 발로 쿵, 옆자리 아이는 상단에 다리까지 올리더라구요..
옆에 부모님의 관심이 필요했어요ㅠ

아이들의 집중 못하는 소리까지 다 들리더라구요
작은 아쉬움이었습니다.



첼리스트 조윤경

서울대 음악대학을 최우등 졸업 후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과정과 런던의 왕립음악대학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2011년 금호 영 아티스트 콘서트를 통해 데뷔 KBS교향악단, 성남시 교향악단,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즈,
런던 왕립 대학 오케스트라, 국군 교향악단, 구리시 교향악단, 서울예고 오케스트라 등과 다수의 협연 연주를 가졌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고 대중들과 소통을 통해 첼로라는 악기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바리톤 정태준

제25회 국민일보 콩쿠르 상악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성악가로서의 입지를 굳히면서
현재 국립합창단 베이스 파트 정단원 및 전문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다.


밀레니엄 앙상블
2003년 창단한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고있다.


가곡부터 대중가요,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첼로댁과 친구들 프로그램을 보니 총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꽃잎이 피어나고 붉게 물들어 바람결에 흩날리고
다시 사랑으로 피어나는 콘셉트로 사랑과 삶을 표현한 따뜻한 감성 공연이다.
프로그램도 너무 좋았습니다.

1부 꽃잎의 시작 슈베르트 세레나데 관객들의 마음을 열고 깊은 첼로의 선율에 폭 빠지게 했다.
다음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마치 영화를 다시 보는듯한 느낌을 지나
첫사랑, 그리고 시크릿 무대까지!!

1부가 끝나고 두 개의 사연을 통해 마음을 더 두근두근하게 하고

2부로 들어갔다.
묽게 물들다.를 만나보았다.

다음 3부 바람에 흔들리는 시크릿가든
가요를 본인만의 편곡으로 신비롭게 들리기 까지 했습니다.
밀레니엄 앙상블과 더 풍성한 소리가 나와서 좋았다.

대중적인 취향의 은악을 클래식으로 들어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날 연주회에 대해 짧게 한 마디 한다면..
''내 생애 최고의 연주회'' 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연주가 진행되는 내내 감탄만 속으로 삼키고 있었습니다.

마직막 앙코르까지 완벽했어요.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귀 호강하고 즐길 수 있었던 음악 콘서트였습니다:)
롯데콘서트홀과 인터파크 티켓 예매처를 통해 예매할 수 있었는데요.

다음 공연이 더 기대되는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