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를린먼로의 삶과 죽음 ...
제목만 들으면 굉장히 무겁고 음칠할 것 같다는...
하지만 이 시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부러움을 꿈꿔봤을 그녀.
8~90년대생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이름이지만
이런 좋은 공연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그녀의 화려한 인생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박~

최고의 섹시스타 아이콘이었던 그녀를 기리며...
마릴린 먼로의 삶과 죽음전...

그녀의 드라마틱하고 충격적인 생을 기억하기 위해 응모합니다.

마를린 먼로..
그녀처럼 가슴 쓰리도록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간 여배우가 또 있을까..?!
마를린 먼로의 섹쉬함과 아름다움은 시대를 뛰어넘어 천년 만년 뭇 남성들의 뇌리에 늘 기억될 것이다..

가끔 느껴지는 우려는 상당히 근거있을 때가 많다.
이번도 그러했다.

좋은 극장-아르코예술극장 아닌가! 대학로 한 복판에 있는...-,
좋은 무대-화려한 조명과 넓은 공간, 편안한 자리...-,
좋은 배우-식스 팩은 다소 모자라지만, 다양한 몸을 눈요기(?) 할 수 있는...-,
등등

하지만, 생애의 몇 가지 모습을 인지(?)한 것 외에는 달리
헤아려지지 않는다. 나의 공연관람자세에 문제가 있는듯...
아직까지도.
이야기를 찾으려 하고, 그래서 기승전결을 만들어야 하고,
갈등구조를 보려하고..., 이런 자세이니 대사에 집중하게 되고
대사에 집중하니 무대에서 펼쳐지는 배우간의 관계, 표현하고자 하는
것, 무엇보다,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영상미를 놓치고 만다.
(사실, 아르코 소극장은 너무 넓다. 관객과 무대와의 거리가 짧고,
그로인해, 무대는 너무 넓어져 버렸다. 아님 내 눈을 트임(!)해야 할 지...)

기본 지식은 좀 있어야 할 듯... 몇몇배우의 몇 가지 대사들, 대사 속의
몇몇 인물명등은 도대체 히어링이 안 된다(음향 소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

하지만,
영상미에 흠뻑 빠지게 만드는 연극이다.
붉은 색 게이트와 욕망의 사다리, 침실에서 레드카펫까지 변화하는 무대,
붉은 불빛 속에서 드러나는 허연 육신, 그리고 금발의 가발.
색감의 강렬한 대비는 조명을 통해 더욱 드러나고
그 자리를 소요하는 배우들의 몸짓은 환영으로 보여진다.

볼 때는 혼란스러운데,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 연극, 내가 놓친 그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하고 되뇌이는 연극, 정말 한 번 더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케하는
연극이다.

10명의 남자배우들의 열연

하지만 보면서 약간 난해한 내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몰랐씁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