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라지 마라" (작:박근형 연출:유준식 무대미술:유준식 작곡,음악:유희오 조명디자인:김명남 분장디자인:이인 촬영:포토토끼 출연:유희리, 최창준, 김학재, 김동윤, 홍정호 제작:극단 허리 극장:창동극장 별점:★★★★☆) 2017년도에 "환향" 이라는 공연을 봤었던 극단 허리 작품이다. 찾아보니 2009년도에 봤었다. 유명한 작품이고 관람 한지도 오래 되었고, 집 근처 극장에서 하니 안보고 지나갈 수 없다. 13년에 만에 보는 거지만 극이 더 잘 이해가 된다. 작가님의 특이한 가족 관계가 이제는 그렇게 이상하지 않게 느껴진다. 다섯 명의 배우들의 연기 호흡도 잘 맞고 기타 사항들도 극을 잘 받쳐 준다. 역시 여주인 유희리 배우님이 가장 좋았다. 마지막에 환풍기가 돌아 가는 모습이 그래도 삶의 희망을 보여 주는거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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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일요일에 보고 왔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우선 배우분들 전부 연기력이 미쳤습니다 80분 그냥 빨려들어갔다왔어요 전체적으로 큰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아서 소름도 돋고 여운이 남는 연극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는동안 진짜가 냄새가 난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배설하지 못하는 자들의 냄새..
아버지한테서 나는 송장냄새보다 더 독한 내 몸 썩는 냄새..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공연이었습니다.
6월5일 3시공연 잘보고 왔습니다.
극 시작할때 대표님 소개가 인상깊었습니다. 마음과 정신에도 배설이 필요하다는 말씀.
각자 자신만의 삶의 무게를 버티면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인데요. 눈앞의 현실과 진실은 외면하고 꿈만 쫒는 큰아들, 생계를 짊어지며 본인의 아픔을 뒤로하는 며느리, 현실을 바로 보지만 방안에 갇혀버린 둘째아들. 그리고 이 모든 현실을 두고 떠나버린 아버지.
눈앞 현실의 괴로움을 잊기위해 도피하거나, 모른척하거나, 알지만 행동하지않는 내안의 여러 모습을 보는것같았어요.
이상의 소설 날개도 떠올랐구요.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연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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