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트블뤼테_불안의 꽃" (작:정재춘 연출:정주영 조명감독:한정수 출연:박상석, 엄기원 주최:아리극단 극장:소극장 공유 별점:★★★☆☆) 2022 소극장 공유 페스티벌-연극, 생각을 잇-다 다섯 번쨰 공연이다. 6월에 "연상의 여자" 를 봤었던 아리극단 작품이다. ‘앙스트블뤼테(Angstblüte)’ 는 독일어로 두려움, 불안을 뜻하는 ‘앙스트(Angst)’ 와 ‘개화, 만발, 전성기’를 뜻하는 ‘블뤼테(Blüte)’ 의 합성어로, ‘불안 속에 피는 꽃’ 이라고 한다. 오늘은 부인의 제삿날 이다. 남편은 제사상을 차리고 있다. 그리고 옆에서는 흰 옷을 입은 딸이 말을 걸어 오는데... 남녀 얘기일 줄 알았는데 부녀지간의 스토리였다. 아무리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 이지만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실화 였다는 사실이 더 슬프다. 엄기원 배우님의 음색이 인상적 이었다.
아~ 주인공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는지~
가슴이 먹먹해지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수십년간 공연을 봐왔지만, 이 연극에서 이런 장면까지 보게되다니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앙스트 블뤼테 - 불안의 꽃...
이 작품이 2004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실화를 그린 연극이라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네여~~
제가 말씀드린 그 장면은 거의 연극말미에 나오는데 전혀 예상못한 장면이었습니다.
그 장면이 어떤 장면이었는지는 스포일러가 될거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보시길 빌며, 정극 좋아하시는 분들은 크나큰 울림을 주는 연극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5개월간 대학로 소극장 공유에서 하는 <소극장 공유? 페스티벌 2022>의 8편의 공식 참가작들에 지대한 관심을 갖었습니다. 근데, 오늘 작품이 그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이라 아쉬웠는데 그 피날레를 이렇게나 강렬하게 장식해주시는군여~~
글고 이 페스티벌이 좋은게 연극 끝나고 <관객과의 대화>를 하여 연출자, 배우분들과 작품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에도 있을줄 알았는데 그전에 연이틀 대화시간을 갖어 오늘은 없다해서 아쉬웠습니다.
근데, 마침 소극장 공유를 나오시는 연출가님을 뵐 수 있어 한 15분간 작품전반에 대해서 대화나눌 수 있어 넘넘 좋았어여~ 제가 궁금했던 사항들도 여쭤볼 수 있어 무척 유익했습니다~
아~ 작품이 8월 14일까지 상연한다니 넘넘 좋아 한번더 보고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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