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 부족!! 몰입안되 연속 졸았어요 남녀 노래도 화음이 안맞고 뒷쪽 드럼치시는 분도 박자 놓치고..전체적으로 부족한 공연이였어요 웃음코드인지 감동코드인지도 예매하고 ,..; 남여주인공분들 사랑 안해보고 연길 하시는 느낌임...억지로 하는연기는 티가 납니다!!!

공연 초기 관람하고 이벤트 당첨을 통해서 재관람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개막 후 몇 주간이 지나서인지 공연의 흐름이 훨씬 매끄러워졌고, 처음 관람 할 때에는 잘 들어오지 않았던 레파토리들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첫 관람 때는 그냥 물흘러가듯이 잘 어울리는 레파토리 정도로 들렸다면, 재 관람 때는 가사와 멜로디가 더 정확하게 들려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 주제곡을 마지막 커튼 콜 때에 다시 불러주시는 것도 매우 좋았구요. 가능하다면 각 캐릭터 별로 앵콜 송을 한 소절씩이라도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극 초반에 전날 밤 싸운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에게 무언가 말하려고 할 때에 여자 주인공이 급하게 하지 말라는 의미로 "민우야 내가 너 많이 사랑해."라고 하는 짧은 대사가 긴 여운으로 남아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과 피치못하게 다투었어도 그렇게 많이 사랑하는 마음을 기억하고 서로를 감싸는 모습을 우리가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들 공연 끝까지 잘 하시고, 대학로에서 롱런하는 또 하나의 작품으로 자리매김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간만에 너무 고퀄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남주, 여주분께서 연기는 물론이고 노래를 너무 잘하세요 목소리도 너무 이쁘고 영혼없는 노래가 아니고 감성 듬뿍담아 노래하시네요 외모도 엄청 출중하시고요 소극장에서 보기 아까울 정도 공연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배우분들 표정이 생생하게 보이는 소극장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요^^ 멀티역 맡으신 배우님도 너무 재밌으세요 나중에는 등장만 해도 관객들이 막 웃습니다ㅎㅎ 해피엔딩이라 더 좋았구요 꿈과 현실 사이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꿈을 버리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이 감동이었어요 참 무대뒷편 커튼 뒤에서 라이브로 연주해 주시던 밴드도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소극장에서 한번도 못지 못한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안보신분들 있음 정말 강추합니다~~~♡

재밌게 잘봤습니다.

만약에

이 세상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 있을까. 그러면 이 세상의 질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꿈을 꾸지만, 현실의 벽은 늘 앞에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항상 과거의 만약을 생각한다. 만약 내가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나도 마찬가지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하는데 있어 내가 만약 경제학과가 아닌 국어국문학과로 입학하였다면..대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과 술 마시고 노는 대신에 해외 여행을 다녔다면..회사에 취업하는 대신에 새롭게 창업을 하였다면..내가 너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했다면..
꿈이 막연하다 보니 진정 내가 원하는 꿈이 이게 과연 맞나라는 의심도 하게 된다. 청춘의 시기에 나는 계속 흔들렸다.
나는 꿈이 없어서..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지금 나도 그 괴리감에 항상 고민을 하고 있다. 아마 그 고민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난 나 자신을 응원한다. 이제라도 꿈이 생겨서..행복하게 살아야 되겠다는 꿈..
그 꿈이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에 생길지라도, 꿈을 이루기 위한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지워나간다.
민우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하여 은비가 언제나 기도를 한 것처럼..
나에게도 그런 사랑이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싱어 러브 라이터> 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신혼부부 은비와 민우의 삶을 그리며 신혼부부라면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밴드 뮤지컬이다. 단, 스토리 라인이 단조로운게 아쉬웠다. 은비와 민우의 갈등을 조금 더 깊게 그려지면서, 현실과 꿈의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이나 대사가 부족했다. 청춘 커플들이 경험하는 에피소드를 조금 더 포함시켰으면 더 재미있을 거 같다.
후니 (멀티) 역의 강건 배우가 공연의 감초 역할로서 코믹적인 연기와 민우의 친구로서 조언하는 연기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