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이나 뉴스에서 간간히 접 할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 되었어요.
주인공 중 미국에 살다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단둘이 한국으로 들어온 선희
어릴적 부터 엄마가 안 계셔서 엄마의 얼굴도 모른체 자라고 아빠는 동네에서 최고로 맛있는 떡볶이 집을 하고 있다는 병화, 부모의 욕심으로 공부만 하느라 항상 잠이 부족한 영재, 힘 없는 동생들의 돈을 갈취하는 중학생 갈구형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도 넘 마음에 들었고, 때론 신나 함께 박수도 치고 그랬어요.
그리고 젤로 마음에 들었던 박스 할머니의 몸짓이며 사투리 등 연기력 짱!!
90분이 후딱 지나갔어요.

33살 언니와 25살 동생과 그리고 28살 내가 어린이 뮤지컬 공연보려 가다.
공연장 분위기는 역시 소문대로 30대 보호자와 아이들만으로 객석이 메워져있었다.
우린 학부모가 된듯 옆아이와 안녕? 하는 인사로 공연장의 좌석에 앉았다.
아이들이 꼬마가 나와서 노래불르는 건줄 알았는데 다큰 어른이 아이들 분장하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의 표정을 어찌나 아이보다 더 잘 짓는지 ~~~감탄그자체입니다.
내용은 우리의 강남.. 입시 전쟁을 방영해서 그런지 따끔한 교훈과 아이들은 아이들 답게 자유롭게 놀며 커야 한다는 지극히 정상적인 내용을 담았지만 요즘 세상엔 꼭 필요한 충고 이자 지식이라 생각합니다.
또 반가운 얼굴 뮤지컬 빨래에 나오는 할머니가 여기에 나와서 너무 반갑고 즐거웠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물론 주인공이 아이들이지만 보호자 나 우리같은 어른들도 올텐데 어른들의 노래가 없는것이 좀 많이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빨래 할머니 팬인 저는 할머니의 솔로씬이 있었으면 했거든여..
오랫만에 아이들 눈높이와도 맞추고 내가 미래의 부모가 되면 나의 자녀에게 뮤지컬의 교훈처럼 나도 그렇게 아이답게 자연스럽게 키우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공연장을 나왔습니다.

주말에 4학년 딸과 1학년 아들을 데리고 공연장을 찾았지요.
부천에서 버스타고 전철도 두번 갈아타며 가는길이 힘들었지만
공연을 보고 아이들도 물론 신나했지만 저 자신도 넘 신났던
공연이랍니다.
초등생들이 볼만한 공연이 별로 없었는데 큰딸에게 좋은 공연
보게해준것이 정말 다행스러웠고 담 공연도 많이 기대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되돌아 왔답니다.

방학~쏟아지는 어린이 체험 공연이 많지만
막상 보려고 하면
유아대상으로 한 공연이 대부분~!!
무적의 삼총사는 초등학생이 볼만한 최고의 공연임다!
극단 학전은 예전부터 지하철1호선이나 모스키토 등등의
공연을 봐온터라 신뢰감이 있었고
작년 아이랑 고추장떡뽁이를 봤는데 아이가
너무 재밌게 보아서
담 학전에서 하는 어린이 공연은 꼭 놓치지 말고 봐야겠다
다짐했었지요.
원래 7월말 보려고 예매를 했었는데 당일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겨
공연도 못보고 표만 날렸답니다.
그래서 다시 예매해서 봤답니다.
남들보다 2배의 돈을 주고 본 셈이지만
공연이 너무 맘에 들어 후회는 없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무엇보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었던거 같아요
모든 연령대의 초딩들에게 강추!!

섬마다 꽃이 피듯 아이들도 꽃처럼 클 수 있을까

아이와 연극을 같이 보기는 처음이다.

보는 동안 우리의 고단한 삶을 어려이들에게 너무 일찍 알려 주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에게 이런 사회구조 속에서 살게 해야 하는 젊은 아빠는 부끄러웠다.

국제중학교를 다니기 위해 하루에 세시간 자는 아이가 정말로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그 순간

국제중학교를 열심히 만들어서 초등학생들도 학원으로 몰아가게 하고 학원들의 돈을 받아 먹다가 감옥에 간 공정택이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10살 이상의 아이에게 적합한 공연이란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