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과 기근에 삶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백성들..
백성들의 원성(?)이 두려운 아무생각 없는 왕(王)..
지금의 위치를 위헙할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는 점쟁이의 말을 믿는 왕비..
권력에 대한 욕망이 가득한 법무대신..
이런저런 이유로 모두의 관점을 다른쪽으로 돌리려는 시도..
내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여기고 살아가는 평범한 백성들..
그러는 사이에 태어나는 두 아이..
그아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구전 설화를 바탕으로 꾸며나간 작품이다.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고, 배우님들의 연기력 또한 뛰어나다.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꼭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누군가의 것을 빼앗는다고 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하지도 않은 것 같아요. 마지막에 배우들이 다같이 노래하는 장면이 있는데 장수에 대한 연민, 금슬좋은 부부였던 순덕과 삼동에 대한 안타까움, 봉걸과 미달의 선택에 대한 미안함 등의 감정이 교차하며 눈물이 핑 돌았어요. 아기 장수를 지키기 위한 희생과 시련이 있었지만 우리는 장수를 통해 희망을 봤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되며 현재 우리 주변을 둘러보고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연극집단 무공연마의 유쾌하고도 마음아픈 이야기 연극 평범한 아기, 장수를 보고왔어요 연극집단 무공연마 작품들은 배우님들 연기도 뛰어나고 완성도도 높아서 거의 다 봤었고 만족했었어요 주로 고전을 바탕으로 무공연마만의 개성과 색채를 담아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수있는 극들이라 자주 찾게되요 전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페드라, 바냐삼촌 등 작품들이 다 좋았어서 이번에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어요 더구나 작품은 무공연마의 창작극이어서 더 궁금하고 기대되었구요 너무 재밌고 신나게 웃다가 마지막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여운이 남는 극이었고 역시 무공연마는 옳은 선택이었단 생각을 하고 왔어요 배우님들도 예전극부터 나오시던 분들이라 익숙하고 반가운 느낌이 들었어요 연극은 등에 점이 2개 있는 아기가 태어나 왕권을 위헙할거란 점쟁이의 말에 왕은 등에 점이 있는 아기를 모두 죽이란 명을 내리는데. 무서울거 같은 왕과 왕후는 첫등장부터 코믹해서 등장때마다 웃음이 나왔어요 온달과 평강공주를 보는 기분도 들고 애처가 같은 왕에 카리스마있고 똑부러지는 성격인 왕후. 두분은 미달과 봉걸 역도 맡으셨는데 뭘해도 티키타카 케미가 너무 재밌어서 배꼽빠지는 웃음을 주셨어요 달달한 사랑꾼 부부 삼동, 순덕도 깨가 쏟아지는 웃음을 주셨구요 산파 배우님도 아기와 부부들을 진심으로 위해주고 걱정해주는 마음이 말과 행동에 고스란히 드러났어요 사랑하는 아기와 가족을 위해 선택할수밖에 없던 그들의 이야기. 평범한 아기인 장수는 끝까지 살아남을수 있을지 몰입도 넘치는 연극이었어요 스토리도 긴장감 있었고 유머와 재미가 함께 어우어지면서도 긴 여운이 남는 메세지를 준 공연이었어요 무엇보다 이런 참신하고 기발한 창작극을 연극집단 무공연마의 무대로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무공연마의 다음 차기작도 기대하면서 연극 평범한 아기,장수 적극 추천해요 !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알려진 고전적인 구전 설화를 연극적으로 재창작하여 보여준 일반적인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