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주 연극으로 2인극을

보고싶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엔 시발과 외출이란 연극을

보게됐습니다

장소 찾기도 머랄까...

다른 공연장소랑 많이 떨어진 장소라

찾기가 조금은 어려웠습니다

성대쪽으로가서 지도를 보고 찾으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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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등장인물 두명은

배우를 지망하지만

오디션에서 합격해서 배우생활하는건

드물게 되서 전기료 아끼러

몸운동을 하게되는 두사람..

그러다 사과를 주제로 연극연습을 하게되고..

서로가 안맞게 되지만 둘중 한명이

오디션 합격소식을 듣고

이곳을 떠나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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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배경은 보아하니 신기했어요

상자가 여기저기 많이 쌓여있는 가운데

배역이름등이 나오고

대본하나가 떨어져있는

어떤 일이 전개될지 궁금해지더라구요

또한 극중에 사과를 주제로 연극을 하게되는데

그걸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일단 이공연의 좌석은 비지정석입니다

제목이 시발인만큼 이공연에서의 대부분

시발이라는 대사를 연발합니다

머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자주쓰는 그런 거랄까요

시발이라는 단어에 좀 민감하다면 공연이 조금 불편할수는 있어요

그렇다고 그게 연극 내용에 중요한 역할까지 하는건 아니라서

보는데 지장이 없을거 같습니다

배우 지망생이라는걸 빼면

사실 취업을 원하는 두명이 같이 산다고해도

벌어질 만한 일상의 내용이라

재밌고 공감스럽게 볼거에요

80분내내 두사람이 떠들고 하는거에 웃고나면

어느새 커튼콜 할 대사가 나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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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가 최고였어요
좋았습니다 최고였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시발..

시발점... 내지는 대한민국 최초로 생산된 자동차 이름.....

으로 생각하기엔 너무나 친숙한 단어이고 사실 ''욕''이다...

그렇게 이 단어를 자주 쓰는 두 처자의 동거 생활을 그려낸다.. 그리고 재미있고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사실 굉장히 스튜어든트틱하지 않을까 보기 전에는 우려를 했었다..

근데 두 배우들... 무언가 그 나이에 걸맞는, 딱 걸맞는 케미를 보여주고 어느덧 그들의 일상을 바라보는 듯 한 느낌을 관객에게 부여한다..

짧은 러닝타임이 더욱 짧게 느껴지게 훅 지나간다.. 괜한 기대를 하고 가서 실망했던 작품이 많기에 아예 기대 자체를 안하고 갔던 공연인데 좀 더 많은 기대를 하고 갈걸 하는 생각이 든 공연이다..

두 배우들 이름 기억해 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