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평을 쓰겠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관객이 지인인 듯.. 꽃을 들고 계셨고.. 배우분들 열심히 하셨지만

아직은 초연이거나 아마추어 느낌이 많이 나네요.

연극을 보면

옴니버스 형식인데 각 에피소드가 전부 다 개연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각본을 누가 쓰셨는지 정말 궁금할정도네요.

공감가는 연애 이야기나 이별 이야기 등이 나올 줄 알았는데

첫 에피부터 저 여자랑 저 남자가 지금 왜? 대체 왜? 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배우분들 연기야 다듬으시면 되겠지만

쓸데없는 부분에서 목소리만 크십니다.

특히 술게임 하는 부분에서 마셔를 왜 그렇게 크게 외치는지 이해 불가할 정도고

그냥 큰 정도가 아니라 소음처럼 들리고 귀가 아픕니다. 나 혼자만 그런줄 알았는데

같이 간 사람도 똑같더군요... 대사 전달의 목적이 아니라 그냥 괴성으로 들립니다.

여성분 목소리는 오히려 묻혀서 들리지도 않고..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다듬을 필요가 있고

솔직히 말하면 배우들 열심히 하시는거 빼고는 너무 실망스러운 연극이었습니다.

장소윤 배우님 캐릭터를 완전 흡수 하셨네요 완전 스펀지 인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