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존재 이유

내가 만약 죽는다면, 아무 고통없이 평소처럼 잠을 자다가 하늘나라로 갔으면 좋겠다. 죽음보다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느껴야 하는 공포의 느낌이 더 무섭게 느껴진다. 그래서 차라리 죽느니 사는게 낫다. 벼랑 끝에 내몰려 떨어짐을 기다리는 것보다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살아야만 하는 것이 바로 나의 존재 이유이다.

〈노웨이 투데이〉는 스위스 작가 겸 영화감독 이고르 바우에르지마(Igor Bauersima)의 <노르웨이.투데이>를 각색한 것이다. 2인극 이다. 이고르 바우에르지마는 ‘프라하의 봄’이 발생한 1964년 체코 출신의 아버지와 러시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1968년 스위스 바젤로 이주하였다. 그는 스위스 베른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1989년부터는 음악가, 시나리오 및 무대드라마 작가, 영화감독 및 연출로 활동하는 전방위 예술가이다. 이주자 신분인 그는 다양한 언어를 섭렵했고, 그 결과 작품을 독일어뿐 아니라 영어, 불어로도 발표하였다.
2000년 11월 뒤셀도르프 샤우슈필하우스에서 초연된 <노르웨이.투데이>는 다음해에 100회 이상 공연되면서 동시대 독일어권 연극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터넷 시대의 젊은 사람들의 고뇌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층의 지지를 받았다.
스토리 구성은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하려는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무대화한 것이다. 스크린 영상을 활용,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을 하면서 공연을 한다는 부분이 신선하였다.
단, 초반에 배우들의 왜 죽어야만 하는지에 대하여 논쟁하는 부분 등 몇몇 장면에서는 과잉 연기로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어거스트 역의 김윤호 배우는 어리버리한 캐릭터로 조금 답답하지만, 줄리와 있으면서 삶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는 연기를 잘 보여준다. 줄리 역의 문지영 배우는 SNS을 하면서 실제가 아닌 온라인 상에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어거스트를 만나면서 죽어야 하는 이유가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는 연기를 잘 보여준다.

두 젊은 남녀가있다. 이들은 이제 그만 살고싶은 사람들로 인터넷에서 알게돼서 같이 죽기로 한다. 얘기를 나누다가 노르웨이로 가기로한다. ? 산기슭에 올라가선 텐트를 치고 마지막밤을 준비한다 ? 둘은 계속 싸운다. 연극답게 살벌하다. 중간에 여배우가 담배도 핀다.(엄청 섹시함) ? 싸우는것도 뭔가 진정성있달까 소리치고 난리나는데 둘다 배우라 발성이 좋아그런지 소리도 크고 발음도 좋다. ? 글고 둘다 너무 인물이 좋다. 찾아보니 독립영화 주연을 맡으신 분들. 어쩐지..너무 훈훈 하셨음.. ? 그리고 연기도 다 잘하심.. ? 연출도 괜찮았다. 텐트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비디오로, 서로 비디오찍어주는것도 영상으로 나온다. ? 극 내용도 극작가의 실화라고 한다. ? 여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