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재밋어요..

좋은 어른 아이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판소리뮤지컬!

바닥소리의 갓벽한 레퍼토리 공연이라고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공연 후기를 읽으며 보고싶어지는 공연들이 있더라고요. 닭들의 꿈,날다 공연이 딱 그런 공연이었어요. 아이와 같이 공연 관람 다니며 국악 공연 국악기 소리들이 정말 좋더라고요.^^ 국악기와 콘트라베이스의 조화~퓨전 국악의 조화, 판소리 노래로 표현하는 배우분들의 멋진 성량과 끼~정말 멋진 일품 공연이었어요. 대학로 공연장 갈 때마다 이런 곳에 공연장이 있는 줄 몰랐던 곳에 신기한 곳에 다양한 공연장이 있더라고요. 트럭 운전사 역할을 맡은 배우분 연기가 인상적이었으며, 꿈을 향해 함께 도전하는 닭들의 모습, 대한민국 분단의 현실도 반영한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도 빛나는 공연이었어요. 판소리도 배워보고 싶고 국악에 더욱 관심 갖고 다양한 국악기도 배워보고 싶더라고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며 다들 판소리 노래도 잘하시고 추임새도 함께 유도하시며 음악 연주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어우러지는 공연의 모습이 정말 좋았어요.

<닭들의 꿈, 날다>는 닭들의 모험과 도전을 다룬 판소리 뮤지컬이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첫 음악극으로 2009년 초연했다. 2014년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작품상 부문 최우수상과 음악상을 수상했다. 꿈을 찾아 양계장을 탈출한 엉뚱한 닭들의 모험기를 그린다.
스토리 구성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존재하는 각각의 이별의 상처와 조류인플루엔자로 생명체가 무참히 도살처분 당하는 모순된 생태 환경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상처 입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들과 잃어버린 꿈을 찾아 나선 이들이 만나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장애를 극복하고, 새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엉뚱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그려냈다.
창공을 날고 싶은 닭 ‘꼬비’, 성대모사의 달인을 꿈꾸는 닭 ‘꼬끼’, 마지막 삶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외눈박이 ‘독수리’, 주인 할머니의 행복을 꿈꾸는 개 ‘멍구’, 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비행 이야기가 펼쳐진다.
단, 코믹적인 요소가 더 추가되었으면 좋겠다. 배우들이 닭을 형상화하는 옷을 입고 나와서 공연을 했으면, 캐릭터가 더 살았을 거 같다.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지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