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시놉시스 읽고 코미디인가 해서 웃으려고 간 건데...
진짜 많이 울었고 슬프고 공감했어요
감동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홍콩의 전성기는 어떻게 보면 곧 다가올 홍콩의 중국반환을 앞둔 홍콩인들의 무기력과 열패감 그리고 절규였을 수 있다. 그래서 유독 비장미와 슬픔 그리고 과한 웃음이 넘친다. 결국 홍콩은 중국으로 귀속되고 홍콩인들은 이전과는 다른 공기속에서 삶을 지속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더이상 과거의 홍콩영화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2019년, 홍콩인들은 열패감과 무기력을 떨치고자 분연히 일어선다. 그리고 연대한다. 여전히 홍콩인들은 자유를 꿈꾸고 움직이고 있다.
자유롭고 공정하며 정당한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하는 것이다 당연한 것이 비정상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연대해서 분연히 일어선다, 홍콩뿐만이 아니라,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 그것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주연분들의 낭만적인 연기도 좋았지만 처절한 시위대분들도 너무 안타까왔어요 ㅜㅜ
옛날 생각(장국영 콘서트 가겠다고 투유 사먹던 기억)나는 스토리, 자연스러운 배우들 연기, 생각해볼 만한 사회적 이슈까지 잘 어우러져서 멋진 연극.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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