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중반 남성입니다. 아무생각없이 아버지 따라갔다가 가창력과 구성 열정에 놀랐습니다. 직접작사하신곡으로 콘서트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때 또 가고싶습니다.감사합니다.

참관 후기

그 분의 노익장이란 것은 이런 열정이었구나 하는 경외스러움이 무대 전부를 관통했습니다
아무리 삶의 대부분을 아름다움 창조에 헌납한 인생이라고 해도 그 끝을 이렇게 황홀하게 장식할 수 있다니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부럽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더구나 연주로 소화한 한 시간 삼 십분 동안 각각의 다른 장르의 음악을 거침없이 소화해 낸 그 저력은 타고 났구나 하는 감탄 이외 다른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무대에 선 신인 가수 고학찬 연주자는 스스로를 Too Young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그 언사는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말로서 신선한 맛 그대로의 Too Young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이제 막 출발하는 75세 난 가수 고학찬이 다시 화양연화의 시절로 회춘하는 벅찬 시작이라 생각되어 기쁘고 또 감동하는 참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 서봉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