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김완선 무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특히 김완선 님 땀으로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 붙어도 떼지도 않고 엄청 열심히 하셨습니다.
춤은 요즘식으로 좀 바꾼 듯 하고 노래도 여전히 잘하시고...
정말 신나는 무대였습니다.
박남정 님도 여전히 노래도 잘하시고 춤도 멋있고 정말 좋았습니다.
너무 딸자랑을 하셔서... 딸을 위해 열심히 홍보해 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었을 꺼라고 이해하렵니다.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본인이니 다음에는 본인의 노래와 춤을 더 자랑스러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초대가수 조진수 님도 노래도 좋고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이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다른 가수들도 많이 기획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박남정님은.. 본인 보러온 팬들앞에서 주구장창 딸자랑…
좋은 무대 잘 보여주셨고 본인이 괜찮은 가수라는걸 잊으신듯.
딸 이야기 안하고도 이미 완벽하십니다. 부디 딸자랑좀 적당히..ㅡㅡ;;

김완선님무대는.. 와.. 아직도 그대로 멋진 무대 보여주심
또 언제 무대에서 만날수 있을까.. 다시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이제부터 최악의 관람경험에 대해서.
주최측이 사진촬영 금지한거 좋다. 공연중에 사방에서 번쩍거리는 휴대폰 불빛 안봐도 되니까.
그런데.

1
왜 무대에서 건반치던 연주자가 사진을 찍지?
아 물론 눈앞에 김완선님이 있으면 나라도 찍고 싶었을거다.
그런데 무대에서 공연중인데 연주 안하고 있으면 눈에 안띄게 가만히 있으셔야지
사진을 찍는다 ㅋㅋㅋㅋㅋ
환장하겠다.

2
도대체 누군데 무대위 입구 오른쪽에 파란색 코트 입은 남자는
공연중에 나와서 핸드폰 켜고 무대를 찍고 객석을 찍는것인가???
미친거 아닌가?
공연 끝나고 나가는길에 로비에서 마주쳐서 당신 누군데 무대에 올라서 사진을 찍냐니까 미안하다고 하더라.
혹시 공연 관계자냐고 물었더니 아니란다.
그러니까
이 공연의 관계자도 아닌데 무대에 난입해 휴대폰 불빛 번쩍이며 사진찍은것.

추억팔이 공연이라고 기획도 운영도 대충대충한것인지
가수님들의 무대는 최고였지만 최악의 공연을 관람함.

80년대 90년대를 풍미한 가수의 공연을 실제로 관람하니 옛날의 추억들이 새롬새롬 돋아나면서
옛날로 돌아 가고 싶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특히 직장인인 저는 휴가를 내고 공연 관람까지 하게되어 이 또한 하나의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관람비도 저렴하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레트로 음악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