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석 규모라 조수미님의 무대를 가까이에서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 앵콜로 아베마리아를 불러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유쾌하게 즐거운 분위기도 만들어주시고 좋았어요. 다만 가곡중 가사가 부적절하다 느껴진 노래가 있어 아쉬웠습니다. 진행하시는분들도 크게 말로만 하지말고 직접가서 안내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조수미 선생님의 품격에 맞지 않는 장소와 공연수준에 실망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소극장이라 가까이서 더 웅장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는데 몇 가지 개선사항을 후기로 남깁니다. 사운드- 클래식 음악과 맞지 않는 것인지 피아노 소리인지 웅장함보다는 실내 연습실에서 들리는 듯한 소리였습니다. 롯데콘서트홀이나 예술의전당 등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연주하는 대비 삼익피아노로 공연하는 것이 의아했습니다. 마이크, 스피커 등 어떤 것의 문제인지는 모르나 웅장함은 없었습니다. 자막 - 정면 뒤에 큰 글씨로 자막이 나와 공연 감상 몰입을 떨어뜨립니다. 공연 준비 - 가사가 틀리고 게스트 분의 노래에 실수가 있는 등 준비가 미흡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차 - 주차가 불가하다는 공연 설명 하단에 설명은 있었지만, 실제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해 주차를 못 찾고 공연에 늦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관람객 - 취객을 입장시켜 술냄새가 나는 분도 있었고, 공연 중간에 동영상을 계속해서 촬영하는 분이 계셨는데 공연장의 제지가 없어 관람에 방해가 되었습니다. 조수미 선생님 명성에는 아쉬운 공연이었고 20만원의 공연료가 아까운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