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국악기 본연의 음색과 단원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을 만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무대인 실내악 콘서트를 세종체임버홀에서 선보였어요. 체임버홀은 클래식 전용 홀로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를 더욱 밀도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이번 실내악 콘서트를 통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기존의 국악관현악 연주회와는 다른 국악의 매력, 악기의 매력, 그리고 소규모 실내악의 매력을 전달함으로써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국악관현악단으로 자리매김 한다더니 곡을 듣고 왠지 모르게 뿌듯했어요. 공연을 모두 보고 나서 들었던 감정은 벅찬 감동과 씁쓸한 슬픔이었어요. 공연을 다 듣고 혼연일체의 연주자들을 보니 감동이 밀려왔지만 서서히 사라져 가는 음악들이 있다고 하니 괜시리 쓸쓸해지더라고요. 이번 실내악 공연은 마지막으로 갈 수록 어깨춤이 쳐지는 멋진 콘서트였어요. 조금 더 많은 이들이 관람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눈부신 파편이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종묘제례악''을 주제로국악 공연을다녀왔습니다.
공연해설에 송지원님이 해주셨고, 생각보다 자세하게 종묘 제례악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예전에 종묘갔을때 해설사님이 종묘 제례 말씀 해주셨는데, 5.10월에 제례를 크게 지낸다고 하셨는데
그 음악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평범한 사람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음악을 사회자 님이 나오셔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종료제례악을 알수있는 기회가 되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 이수자 김영근이 함께 나오셨다.
''종묘제례악''을 약간 편곡하여 기존 궁중음악과 다르게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색다른 매력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악기를 추가하고, 일부악기를 빼셨다고 하는데 일반인이 듣기에는 큰 변화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
다만, 관중에 입체적인 소리를 듣기위해 2층 객석을 비우고, 무대 뒷편에 악기를 배치하여 더욱 생동감 있게 하는 시도는 좋았다.
실내악이라서 그런지 국악에서 느꼈던 징치고, 북치고 큰 음악이 아니라
감미로운 음악으로 구성되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단원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15인조 실내악 앙상블 ''SMTO 앙상블''이 공연을 하였고, SMTO를 기억해달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계속 SMTO로 공연한다고 하신다.
SMTO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며, 좋은 무대에 서준 19명의 공연자 및 사회자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