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일 디보(IL DIVO)’ <유엔젤 보이스>와 함께 하는 성남아트센터 후원회 음악회 성남아트센터가 2010년 10월 14일, 개관 5주년을 맞습니다. 성남아트센터는 수준 높은 공연 전시, 지역사회 안팎을 선도하는 창의적 문화공헌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지형도를 바꾸고,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주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성남아트센터를 아끼고 사랑하는 100만 성남시민 여러분과 성남시 성남시의회의 전폭적 지원과 격려, 그리고 성남아트센터를 물심양면 지원하는 후원회원 여러분의 힘이 있었습니..

<1부>

오케스트라 서곡 ----------------------- 모스틀리 오케스트라


하바네라 (오페라 카르멘 중) -------------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1막에 등장하는 ‘하바네라’는 담배공장에서 한바탕 소동을 부린 카르멘이 자신을 찾는 남자들을 외면하고 고지식한 돈 호세를 유혹하기 위해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이다. ‘사랑은 자유로운 새’라는 내용의 이 곡은 카르멘이 빨간 장미꽃을 입에 물고 호세를 바라보며 요염하게 부르는데, 2/4박자 리듬의 춤곡으로 느릿하지만 관능적인 춤을 추며 접근하는, 매우 아름답고 매혹적인 곡이다.


세기디야 (오페라 카르멘 중) --------------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 ‘세기디야’는 ‘하바네라’에 이어 오페라 <카르멘> 1막에 등장하는 카르멘의 아리아이다. 담배공장에서 혼란을 일으킨 카르멘은 감옥으로 이송되기 전 돈 호세와 단 둘이 남게 된다. 카르멘은 호세에게 다가가 친구가 경영하는 술집에 가자고 유혹하며 자신을 사랑하는지 물어본다. 순진한 호세는 카르멘의 ‘세기디야’가 흘러나오는 동안 처음에는 유혹을 뿌리치려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유혹에 무너져버려 카르멘의 팔에 묶인 밧줄을 풀어주고 그녀를 도망치도록 돕는다.


그라나다 (Granada) ---------------------- 테너 김영환

; 멕시코의 가수이자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인 어거스틴 라라가 스페인 그라나다 지방에서 보냈던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그리워하며 쓴 곡이다. 선율이나 리듬감도 흥겹지만 높은 하늘 아래 태양이 가득한 곳, 만개한 꽃과 별빛이 부서지는 곳, 정열과 자유, 낭만과 연민이 가득한 도시로 그린 가사는 매우 낭만적이다. 이 작품은 여성 성악가들도 부르지만 카루소를 비롯해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 등 쓰리테너가 즐겨 부르며 테너의 대표적인 애창곡으로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내 맘의 강물 (이수인 작사, 작곡) ----------- 테너 김영환

; 1980년대 초반에 쓴 이 작품은 1990년대 후반, KBS FM ‘신작가곡’에서 소개되면서 점차 알려졌다.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라는 시구로 시작하는 이 곡은 옛 추억을 잔잔하게 회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슴 아픈 기억이 마음을 힘들게 했어도 지금은 그 기억도 ‘진주알이 되어 더욱 빛난다’고 말하는 등 가사 한줄 한줄이 시적인 감수성으로 가득하다. 지나간 시간, 누구나 갖고 있는 옛 추억에 대한 연민을 따뜻한 마음으로 되돌아보는 서정미가 가사와 선율 속에 녹아 있다.


You raise me up ------------------------- 유엔젤보이스 & 성악가

; 아일랜드의 민요 ‘Londonderry Air’에 기초한 이 곡은 시크릿 가든의 롤그 뢰블란(Rolf Loevland)이 편곡하고 아일랜드의 소설가이자 작곡가인 브렌던 그레이엄(Brendan Graham)을 찾아가 노랫말을 붙여 완성되었다. 완성된 곡은 2002년 시크릿 가든의 에 처음 소개되었는데, 지금까지 125회 이상 편곡되고 번안되었다. 한국에도 여러 제목의 번안곡이 소개되고 있고 위로와 격려의 내용을 담고 있어 개신교에서는 복음성가로도 불리고 있다. “내 영혼이 힘들고 지칠 때, 괴로움이 밀려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할 때,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나는 여기에서 고요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중략)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2부>


연애 -------------------------------------- 김현철

; 김현철의 앨범 에 수록된 곡이다. 연인 사이에 시작되는 연애 감정, 연애의 기분을 노래한 이 곡은 “그대와 함께 있을 때면 나는 날아올라, 그대와 함께 있을 때면 정말 좋은 것 같아”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기분 좋은 연애감정을 묘사하고 있다. 가수 박기영이 리메이크 해 부른 곡이 드라마 <웨딩>에 삽입되었고,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도 소개되면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아이다> 히트 넘버 ---------------------- 옥주현

La Fleur Que Tu M'avais Jetee --------유엔젤보이스


대성당의 시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 유엔젤보이스

;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작 <노트르담 드 파리>에 등장하는 첫 곡으로 이 작품을 상징하는 서곡이다. 1482년 교회가 세상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고, 마녀사냥이 한창이었던 프랑스를 배경으로 음유시인 그랭구와르가 대성당 시대의 도래와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으로 인한 종말을 노래한 곡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원작 <노트르담의 꼽추>의 무거운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하되 다양한 군무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작곡가 리차드 코샨테의 매혹적인 음악, 경쾌하고 역동적인 무대장치로 국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이 곡은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에서도 다시 한번 들을 수 있는데, 그랭그와르 역의 가수가 다시 한번 부르고 배우들의 합창으로 끝을 맺는다.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