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2층이었어요. 넘 흥에 겨워 같이 노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티켓비용도 다른 콘서트에 비해 싸게 나온편이고 해서 별로 기대는 안했는데 그가치 이상인것같아요.
젤 인상에 깊은 분은 전유나 전영록 박정남이었어요.

나와 내 집사람은 7080을 무척 좋아라 합니다

어려운 가정에서도 항상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 우리는 그래도 다른 공연보다 7080이 아무래도

깊이 와닿아서 같이 손벽치고 노래부르고하면 2-3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스트레스도 확 날려가지요

2년전에 우연히 보러가고 이번은 2번째인데 ..

사실 관람비가 그리 만만한 금액이 아니다 보니 선듯 나서기가 어려웠지요

마침 친구도 보고 싶어하기에 표를 4장을 구입하고 날만 다가오길 기다렸지요

당일 아침부터 집사람은 들떠서 하루가 즐겁게 보내는것 같았어요

인터파크로 표를 구입했는데 기다리지도 안하고 표를 봉투에 넣어서 바로 받을수 있어

한결 수월하고 좋았습니다 ..

심신부터 시작을 해서 마지막 전영록씨까지 한분한분 나오는데 티비에서 보는것가는 너무도 차이가 났지요

웅장함이랑 가까이서 느낄수 있는 뭔가가 좋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고 박수치고 웃고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나오면서 친구 애기들 때문에 저녁 식사를 못하고 헤어졌지만

다음엔 일칙 표를사서 앞쪽에서 볼수있길 기대해 봅니다

41년만에 콘서트는 처음으로 관람하였다.
열린음악회,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에서 멀리서나마 잠시동안 가수를 본 적은 몇번 있지만
이렇게 콘서트를 가까이서 직접 본 적은 처음이다.
늦은 예매와 공연료 때문에 자리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바로 앞에서 함께 노래부르고 웃고 박수치는 경험..
한마디로 역시 이 맛에 콘서트를 보러오는구나 싶었다.
터질듯한 열기와 박수, 사운드는 공연이 끝난 지금도 내 귀에 생생하다.

다만 좀 개선해 주었으면 하는 것은 비싼 공연료이다.
조금 저렴하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테고 자리가 많이 비는 것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또한 좋은 자리라면 a급 이니 비싸다 하더라도
무대의 좌, 우측의 자리는 2시간 30분 앉아있는 자리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목도 옆으로 돌려서 봐야하는데다가 플라스틱 의자는 딱딱하고 차가운 불편함,
옆사람과의 몸이 부딪히는 것은 다반사라서 몸을 움직이기조차 불편하다는 것이다.
몇몇사람이겠지만 캔맥주를 사들고 와서 마시는 사람도 보였다.
너무 흥에 겨워서 계속해서 서서 장단을 맞추는 몇몇분들도 보였는데
만약 내가 그 뒤에서 관람하였다면 답답하고 짜증이 났을 것 같다.
어느 정도야 감안하더라도 계속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주최측이나 진행요원이 주의를 주어야 하지 않을까...
여하튼 콘서트는 나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새롭게 느낀 계기가 된 거같다...

오랜만에 나들이!
강원도 원주에서 경남의 끝자락 창원 kbs공개홀까지 ..
결코 짧은여정만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7080을 대표할만한 가수들을 만난다는 설레임에
단숨에 달려가 바닷가내음 물씬 풍기는 횟집에서 소주한잔 곁들이며 즐거운 시간을보내고
공연시간에 맞추어 공개홀에 도착하니 억양은 다르지만 옆집에살았을 친구같은 또래의 관람객들과
보고싶었던 가수들의만남 !
열기로 가득했던 공개홀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기에 새벽을달려온 월요일에 아침이 상쾌합니다
특히 박남정씨의 열정의무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중부권에서의 다시만남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