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강의시간만큼은 정말 신나게 웃어서 짜증은 잠시 잊어버린 하루였네요.^^

내 자신을 몰랏던 지난날들을 더 잊을만큼 좋은 말씀고 웃긴 말씀에 힘내어 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 김창옥강사님의 토크 콘서트를 아빠, 엄마와 함께 듣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저는 평소에 유투브로 창옥님의 영상을 많이 시청하고 팬이어서 전날부터 두근거렸는데요, 아빠는 달랐습니다. 객석에 앉자마자 다리와 팔을 꼬고 눈을 감고 온몸으로 ‘나는 저 사람말 안믿는다, 나빼고 다른 남자 말은 안들을거야!’ 라는 의견을 표출하셨죠. 참 우리아빠지만…방어적이고 너무 웃겼는데 혹시나 창옥님이 보고 기분상해하실까봐 걱정도 되었습니다. 30분쯤 지났을까요, 방울뱀, 남자는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강연내용으로 갈때쯤 눈을 뜨고 계셨고, 마음이 허해서 택배를 시킨다는 말을 하실 때쯤에는 배를 잡고 웃으셨습니다. 토크쇼가 진행될 수록 편안하게 자세를 잡으시더니 신나게 듣고 계셨습니다. 주변의 남성분들이 어느새 김창옥강사님의 질문에 대답도 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모두가 즐겁게 집중했네요. 물론 아빠는 토크쇼가 끝날쯔음 정신을 차리신건지 엄마를 살작 쳐다보고는 다시 팔장을 끼고 눈을 감으셨는데요, 이미 늦었습니다. 엄마랑 저는 다 봤거든요 웃겨서 죽는 그 모습을. 엄마 아빠가 강연의 주인공처럼 항상 비슷하게 싸우시고 감정을 표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는데요, 강연 이후에 그래도 따듯하게 서로의 말을 들으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제 남편도 갑자기 제가 말을 예쁘게 한다고, 우리 김창옥님 김창옥님 하면서 다음 공연에도 꼭 예매해준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아주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암투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교수님의 힐링 코서트는 제게 큰 힘이 듸는 듯 합니다 제게 온 병마와 싸워 이길수 있도록 시간이 빨리 가는 사람, 일, 장소를 ㅈ닺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