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현대의 마녀사냥이라는 주제를 붉은 눈을 가진 여자이야기로 구현해 동화적 세계관과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음악이 탄생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인디씬에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던 얼터너티브 포크듀오 문소문이 문소문의 음악에 나레이션과 안무를 더해 다채롭게 구현한 음악극[불꽃처럼 피는]을 단독 개최한다.어느 날 꿈속에서 들린 기타소리에 강렬한 영감을 얻은 ‘거누’가 만들어낸 사운드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은 문소문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강렬하고 개성있게 표현하기로 이름난 ‘카코포니’의 목소리가..

‘나는 잃어버린 세상에서 유일하게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사회의 일원으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女子는 어린 학생의 죽음에도 떨어질 집값을 먼저 걱정하는 사람들과 옆집여자의 비명소리에도 시끄럽다며 귀를 막는 가족들에게 환멸감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저항할 용기는 없어 자신만의 ‘상상’이라는 도피처를 만든다.女子의 상상은 마음속의 불씨로 자리잡아 나날이 커져가고 어느 날  女子는 붉은 눈을 가진 여인의 꿈을 꾼다. 꿈속에서 붉은 눈을 만난 女子는 붉은 눈을 찾아 도시를 헤매이고, 끝내 붉은 눈을 가진 사람들을 찾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