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최고였다.!!
그중에서도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졸업 단원과 현재 단원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큰 감동을 준 트리는 더욱 잊지 못할 것 같다. 윤전일 안무가의 세심함과 통찰력을 볼 수 있는 무대였고, 졸업 단원들의 유연한 움직임과 현재 단원들의 통일된 군무는 무용수 한명 한명이 모두 기량이 높음을 눈치챌 수 있었다. 이야기로 풀어내는 발레를 보면서 참 재미있다 생각했다.

이은서 발레리나(국립발레단)와 이현준 발레리노(유니버설발레단)를 주역으로 한 파키타 그랑파 공연은 장대하고 볼거리가 많았다. 이명현 발레리노와 역대 단원들의 삼인무 등 군무도 프로발레단 버금가는 무대였고, 현재 단원들의 군무도 너무 훌륭했다.
이은서 발레리나와 이현준 발레리노의 높은 테크닉은 물론이고 안정되고 우아한 무대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편안한 휴식을 호사스럽게 누리는 시공간이었다. 참 좋았다. 그들도 웃으니 나도 웃게 되었다.

좋아하는 무용수의 춤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나대한 발레리노의 너무나도 우아한 춤을 볼 수 있었고,
이재우 발레리노의 원숙미를 느꼈으며,
이현준 발레리노의 열정과 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알게 되었고,
박종석 발레리노의 진지함을 보았습니다.
이명현 발레리노의 턴아웃된 발은 여성 무용수들에게서도 잘 볼 수 없었던 발이라 자꾸 발만 보게 되었습니다. 춤은 더 훌륭했는데^^
그분들 다시 만나러 국립발레단 공연과 유니버설발레단 공연을 예매하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도 말할 것도 없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김단비 발레리나의 흑조는 전막을 보는 듯한 연기력에 시간 가는 줄 몰랐고, 휴스턴발레단의 발레 공연은 어떻게 펼쳐질까 기대하게 됩니다.
정연재 발레리나와 베누와 파브르의 컨템 공연은 이야기하듯 보여주는 몸짓에 한편의 사랑 이야기를 본 듯했습니다. 성인발레학원 등록을 하고 싶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권주영 발레리나, 박한나 발레리나 만나러 미국과 영국 비행기를 알아봐야 할 정도입니다.
어린 발레리나들의 트리 공연과 스페인춤도 프로무용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공연입니다. ~~~~~~~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창단 10주년을 기념해서 이 청소년발레단이 배출한 해외발레스타들과 현재 청소년발레단원들의 무대가 너무 멋지네요. 요새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무용수들이 한국에서 갈라무대를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이런 무용수들이 코리아발레스타즈에서 배출한 무용수들이었군요.. 너무 멋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유스발레단의 공연이 프로무대 같은 레벨이라니... 기대이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