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도 넘 귀엽고 공연도 신나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 더 좋았어요

27개월 우리 아들, 첫 뮤지컬을 보고 오다!!!

나에게 이게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뮤지컬을 사랑하는 나는 이 날을 기다리고 또 기다려왔다+_+

근데 더 행복한 점은 우리 아들이 60분이라는 러닝시간을 내내 다 즐겼다는 것이다!

박수치고 노래도 따라 부르며 얼마나 재미나게 즐기던지, 솔직히 나는 공연 반 아들얼굴 반 바라보고 있었다ㅋㅎㅋㅎㅋ

어른인 내가 봐도 정말 꽉찬 공연이었다.

인형탈을 쓰고 노래부른다고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쩌렁쩌렁한 음색과 유후와친구들의 오음색 화음이 정말 아름다웠다. 화음이 나올때마다 계속해서 황홀했다.

어린이뮤지컬답게 중간중간 퀴즈 및 재미요소가 급작스럽게 등장하며 지루함을 잘 잡아주었고, 솔직히 스토리야 획기적이지는 않았지만, 다함께 블루베리를 불어 (파랑풍선을 나누어주었다) 모두함께 흔드니까, 90년대 풍선을 흔들던 팬클럽 느낌도 나고 ㅎㅎㅎ 모두 함께 되는 시간이어서 더욱 즐길 수 있었다. 갑작스러운 랩배틀도 나오고 흥미요소가 굉장히 많았다!

아이들에게 기념 선물도 나누어주셔서 감동받았고, 아이들 하나하나 예쁘게 포토타임도 가져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드는 아들과의 행복한 뮤지컬 데이트였다.

엄마랑 맨날 공연보러 가자><

아이들과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게되었는데요.
귀여운 인형 유후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 속으로~~~
그 속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더욱 좋았답니다.
앞으로도 이런 아이들 참여극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배우분들이 인형탈을 쓰고 나와 딕션이나 표현에 제한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멜로디에 맞춰 부르는 아름다운 화음들이 조화로웠어요~ 흥겨운 칠리페퍼들도 기억에 많이 남아여!

놀이동산에서 우연히 뮤지컬을 한번 보고 뿅가서 제대로 보여줘야지 하고 보여준 첫 뮤지컬이 바로 이 유후와 친구들인데요. 너무나 귀여운 유후와 캐릭터친구들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냈네요. 중간 중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어 지루할 틈도 없었던 공연! 최고였어요